[SPO 현장] 탈장 고통 딛고 돌아온 '캡틴 손흥민', 볼 잡고 턴만 해도 '찢어질 듯 함성'

박대성 기자 2023. 6. 2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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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주장이 돌아왔다.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 살바도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엘 살바도르가 한국 진영에서 공격을 하는 순간, 손흥민이 수비를 위해 내려오자 관중석에서 손흥민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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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탈장 수술 아픔을 딛고 돌아왔다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성 기자] 한국 대표팀 주장이 돌아왔다.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이 스포츠 탈장 수술 이후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오는 모습이 전광판에 들어오자, 대전에 모인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함성을 질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 살바도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페루전에 비해 4자리가 바뀌었다. 최전방에 조규성, 허리에 박용우, 수비에 김진수, 설영우가 뛴다. 페루전에서는 전방에 황희찬과 오현규 투톱 조합이었고, 중원에 원두재와 황인범이 맡았다. 풀백 자리에는 안현범이 맡았는데 페루전 뒤에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 8개월간 스포츠 탈장 증세로 고통 속에 시즌을 치르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이 끝나고 수술을 결정했다. 6월 A매치를 위해 한국에 돌아와서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고, 부산에서는 아쉽게 결장했다.

대전에서 열릴 엘 살바도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 출발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출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기에 후반전 언제 뛸지 알 수 없었다.

후반전에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에 24분, 몸을 달군 손흥민이 벤치에서 일어나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엘 살바도르전을 대비해 전술 훈련 등을 했기에 동선에는 문제가 없었다.

손흥민은 3월에 보였던 중앙이 아닌 측면에 넓게 벌려 위치했다. 아무래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갈 수 없기에 내린 판단으로 보였다.

손흥민이 교체로 들어와 볼을 잡고 턴 동작을 하자 대전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환호성을 보였다. 엘 살바도르가 한국 진영에서 공격을 하는 순간, 손흥민이 수비를 위해 내려오자 관중석에서 손흥민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도 들렸다. 돌아온 '캡틴'의 복귀 만으로도 기대되고 반가웠던 붉은 악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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