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일주일 앞, 해리스는 지지층-트럼프는 부동층 결집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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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7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겸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주의 수호'와 '미국 우선주의' 구호를 외치며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9%로 트럼프 후보(47%)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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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7일(현지 시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 겸 전 대통령이 각각 ‘민주주의 수호’와 ‘미국 우선주의’ 구호를 외치며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하루 종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에서 보냈다. 흑인 교회, 서점, 음식점 등을 누비며 이른바 ‘집토끼’로 분류되는 비(非)백인 유권자를 적극 공략했다. 약 160만 명인 필라델피아 인구 중 흑인과 라틴계의 비율은 각각 40%, 15%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그동안 언론과의 즉석 대화를 선호하지 않았던 해리스 후보가 취재진과 짧은 대화를 나누며 “기세가 우리 편”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는 미국이 세계의 쓰레기통이라고 말한다”라며 “우리에게는 아직 선택권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같은 날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인플레이션을 멈추고 범죄자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다시 아메리칸드림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재집권하면 “새로운 황금시대가 열릴 것”이라고도 했다. 뉴욕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트럼프 후보의 고향 겸 부동산 사업의 본거지이기도다.
트럼프 후보는 25일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해외 반도체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반도체지원법’을 두고 “정말 나쁜 거래”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 10센트도 쓸 필요가 없다. (수입 반도체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해외 기업이 미국에) 반도체 기업을 설립할 것”이라고 했다.
선거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두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이다. ABC뉴스와 여론조사회사 입소스가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9%로 트럼프 후보(47%)를 앞섰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흑인 유권자로부터 90%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트럼프 후보(7%)와 큰 차이를 보였다. 그는 라틴계 유권자에서도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22%포인트에서 30%포인트로 늘리는 등 주춤했던 비백인 유권자 지지를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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