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 '김부장', '오싹한 연애'… 플릭스패트롤 글로벌 TV쇼 부문 상위권 대거 점령

한국 드라마들이 세계 최대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상위권을 대거 싹쓸이하며 글로벌 안방극장에서 전무후무한 흥행 기염을 토하고 있다. 글로벌 OTT 시청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TV쇼 부문 2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한국 신작 드라마들이 차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글로벌 차트 2위의 왕좌에 오른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극 오컬트 시리즈 '동궁'이다. 궁궐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귀신 설화와 치밀한 미스터리가 어우러져, 공개 직후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이어 3위에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소지섭 주연의 통쾌한 사이다 복수극과 완성도 높은 액션 연출이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강한 입소문을 타면서 글로벌 상위권에 당당히 안착했다.

4위는 로맨틱 코미디와 오컬트를 결합한 신작 '오싹한 연애'가 차지했다. 서늘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서사가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며 2~4위 라인업을 단단히 구축했다.

해외 매체들과 평론가들은 단일 국가의 콘텐츠가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한꺼번에 독식한 상황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장르의 다변화와 높은 제작 완성도가 결합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과거 특정 시즌이나 단일 대작에 의존하던 흥행 공식에서 벗어나, 사극·액션·로맨틱 코미디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K-드라마들이 동시기 동반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 역시 해외 플랫폼을 통한 유통과 글로벌 인지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상황에 큰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세계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K-드라마의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차트 2위부터 4위까지를 휩쓴 한국 드라마들의 거침없는 상승세는, K-콘텐츠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메인스트림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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