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어 최윤지까지’… 새 드라마 ‘이섭의 연애’, 주연진 연속 하차로 캐스팅 전면 재정비

편성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던 드라마 ‘이섭의 연애’가 남녀 주인공의 잇따른 하차로 제작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11일 방송가에 따르면, 당초 여주인공 강민경 역으로 출연을 조율 중이던 배우 최윤지가 작품에 합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남자 주인공 태이섭 역으로 내정됐던 배우 이종석이 하차를 공식화한 지 일주일여 만이다.
최윤지 측은 기존에 확정된 스케줄 및 차기작 일정과의 충돌로 인해 제작진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으며, 상호 협의 끝에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지난 3일 이종석의 하차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당시 이종석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공식 입장을 통해 "기획 개발 단계부터 오랜 기간 애정을 가지고 작품을 고민해왔으나, 제작 및 촬영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조정되면서 차기 일정과의 조율이 불가피해졌다"라며 "제작진과 충분한 상의 끝에 최종적으로 함께하지 않기로 협의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탄탄한 인지도와 연기력을 갖춘 두 주연 배우의 연속 하차로 인해 ‘이섭의 연애’ 제작진은 캐스팅 라인업을 원점에서 다시 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제작진은 주요 배역 캐스팅을 전면 재검토한 뒤 새로운 라인업을 확정 짓고 올 하반기 촬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섭의 연애’는 김언희 작가의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매사에 의욕을 잃은 재벌 3세 후계자 태이섭과 어떤 업무든 완벽하게 처리해내는 TK그룹 핵심 인재 강민경의 복잡하고도 미묘한 사내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 속 태이섭은 차기 후계자 자리를 노렸으나 사촌 태준섭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후 무기력증에 빠진 인물이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장남이자 장손이라는 압박감 속에 자라 카메라 플래시 트라우마와 공황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녔다. 그와 맞붙는 강민경은 17세에 대학에 수석 입학하고 TK그룹에 수석으로 입사해 최연소 차장까지 초고속 승진한 엘리트 캐릭터다. 성향부터 가치관까지 정반대인 두 인물이 보좌관과 상사로 얽히며 펼쳐지는 감정선과 빠른 템포의 티키타카가 원작의 핵심 매력으로 꼽힌다.

대중적 지지를 받는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만큼, 제작진이 주연 배우 공백을 딛고 원작의 매력을 살릴 최적의 새로운 캐스팅 조합을 완성해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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