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입국자 호텔 격리 2년여만에 폐지..26일부터 시행

문예성 2022. 9.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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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는 2년 넘게 시행돼 온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방역 규정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국경을 걸어 잠궜고, 2020년 12월부터는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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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텔격리 폐지 대신 3일간 추적 관찰

[홍콩=AP/뉴시스] 23일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승객들이 격리 호텔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오는 26일부터 홍콩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2022.09.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홍콩 정부는 2년 넘게 시행돼 온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방역 규정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신 입국자는 입국 이후 3일간 건강 추적 관찰 대상이 된다. 3일이 지난 이후 음성 진단을 받으면 식당, 술집 등 출입이 가능해 진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국경을 걸어 잠궜고, 2020년 12월부터는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다. 또한 호텔 격리기간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줄인 바 있다.

홍콩에서는 엄격한 방역 정책 시행으로 불만이 고조돼 왔다. 홍콩 경제계와 보건 전문가들은 정부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장관은 "이번 조치는 리스크와 경제성장 사이에 균형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위기를 통제하는 전제 하에 홍콩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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