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무대인사에 갑자기 등장한 '지드래곤 매형'
'험한 것'을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 4人
- 감독
- 장재현
- 출연
-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정상철, 이영란, 박정자, 정윤하, 박지일, 김선영, 김지안, 전진기, 홍서준, 이다윗, 장재현, 권지용, 박형진, 이모개, 이성환, 정병진, 김태성, 서성경, 정인철, 박준용, 유청, 최윤선, 이은주, 황효균, 이희은, 곽태용, 구종률, 김병인, 도광일, 도광섭, 김신철, 손승현, 정윤헌, 문광식
- 평점
- 3.63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 팀이 3주 차 주말에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그간 장재현 감독과 '묘벤져스' 최민식과 김고은, 유해진, 그리고 그들에게 의뢰를 맏기는 박지용 역할의 김재철 등이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으나 이번에는 무대인사 멤버들이 대거 늘어났다.
박지용의 아내를 연기한 정윤하와 극의 전환점을 만드는 돼지띠 인부 창민 역할의 김태준, 그리고 이제는 지드래곤의 매형으로도 익숙한 배우 김민준과 농구선수 김병오가 함께 무대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분량은 적지만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단단히 찍은 정윤하와 김태준은 이해하겠는데, 김민준과 심지어 농구선수인 김병오는 왜 무대인사에 함께하는 것일까? 다름 아니라 두 사람은 바로 영화 속에서 베일에 싸인 '험한 것'을 함께 연기했기 때문.
장재현 감독은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김민준을 만나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어 캐스팅했고, 극 중 8척에 달하는 험한 것의 키를 구현하기 위해 농구선수인 김병오를 캐스팅했다.
220.8cm의 신장을 자랑하는 김병오는 역대 두 번째 최장신(국내 기준)이라는 기록을 가진 농구선수로, 김민준과 함께 최소 5시간에 달하는 특수분장을 받고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덕분에 작품 속에 등장한 두 사람의 본 모습을 알아보긴 무척 어렵다.
뿐만 아니다. '험한 것'을 완성하기 위해 일본과 한국, 두 명의 유명 성우가 협업했다. 일본어 대사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에서 유명한(모리 코고로) 탐정의 목소리를 연기한 코야마 리키야가 맡았다.
국내 성우로는 '도라에몽'의 퉁퉁이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채치수 등의 목소리를 연기한 베테랑 성우 최낙윤이 참여해 디테일을 완성했다. 무려 4명이 합심해 완성된 '험한 것' 캐릭터였다.
사실 영화 개봉 초기 '험한 것'을 연기한 배우가 김민준이 맞는지 아닌지 영화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있었다. 사전에 김민준이 출연한다는 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그의 SNS 업데이트 역시 지난해 여름이 마지막이었기 때문.
혹시나 동명이인은 아닌가 싶었던 관객들. 김민준이 맞다 하더라도 해당 정보가 알려지면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일부 팬들만 '그 김민준이 그 김민준이 맞느냐?'며 정보를 공유하곤 했다.
드디어 공식적으로 밝혀진 '험한 것'의 정체! 아무래도 이번 주말 무대인사는 기존과는 또 다른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해당 무대인사 상영회차는 순식간에 전석 매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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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안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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