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우루과이전 앞둔 벤투 감독, “손흥민-김진수 OK, 황희찬 결장”

정지훈 기자 2022. 11. 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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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동시에 있다. 안와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한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황희찬은 출전이 어려워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벤투호는 23일 오전 10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총 27명 중 26명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울버햄튼)이 최종 훈련에도 제외된 것이다.


벤투호 입장에서는 초비상이다.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정식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황희찬은 훈련장에 잠시 등장했지만 다시 실내로 복귀했다.


결국 황희찬이 결장한다. 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김진수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 손흥민, 김진수는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결정을 해야 하고, 황희찬은 뛰지 못할 것 같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우루과이전 소감


어려운 순간이다. 굉장히 뛰어난 팀을 상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좋고, 조직력도 뛰어난 팀이다.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경험도 많은 팀이다. 경쟁력 있는 팀을 상대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


-손흥민 부상


우루과이 감독이 이미 답을 했기 때문에 어떤 코멘트를 할 입장은 아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잘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우루과이 전력


우루과이는 새로운 감독을 맞이했고,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15년 동안 같은 감독 체제에 있다가 변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타바레스 감독을 잘 기억하고 있고, 선수로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가 월드컵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훌륭하게 대응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루과이의 성숙함을 볼 수 있었고, 새로운 감독의 퀄리티도 볼 수 있었다. 우루과이의 예선을 지켜보면서 득점이 적었지만 여전히 훌륭한 팀이고, 경험도 많은 팀이다. 열정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한국은 2010년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에 패배해 16강에서 탈락했다. 내일 경기는 대등하게 싸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황희찬 컨디션


손흥민, 황희찬, 김진수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 손흥민, 김진수는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결정을 해야 하고, 황희찬은 뛰지 못할 것 같다.


-손흥민 마스크 착용


손흥민은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계획한대로 진행을 할 것이다. 손흥민은 팀 훈련을 잘 진행했고, 문제가 없다. 마지막 훈련 단계에서 팀 전체가 훈련을 진행했다. 내일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손흥민 선수가 최대한 편하게 경기를 하기를 바라고 있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포르투갈과 맞대결


나는 포르투갈에서 태어났고, 포르투갈 국민이다. 하지만 프로 감독이다. 한국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충분히 월드컵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케이로스 감독이 이란을 맡기도 했고, 여러 사례가 있었다. 저는 한국의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포르투갈을 응원하지만 한국이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컵 목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3경기가 있는데,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훌륭한 팀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월드컵 역사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한 것은 두 번이다. 그 중 한 번이 2002 한일 월드컵이다. 16강 진출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일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월드컵 무대를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 압박감을 더 받을 필요는 없다. 당연히 16강에 진출하는 팀이었다면 목표가 다르겠지만 한국은 다른 상황이다.


-발베르데


훌륭한 선수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우루과이에서 중요한 선수다. 전술, 체력, 피지컬 등 모든 면에서 좋다. 경기를 결정할 수 있는 선수다.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서 솔직한 심정


월드컵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자부심도 느낀다. 굉장히 긴 여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목표를 좀 더 쉽게 달성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호날두 맨유와 결별에 대해


호날두 선수 보다는 수아레스, 아라우호, 히메네스 등 우루과이 선수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그 다음은 가나 선수들에게 집중해야 하고, 그 다음이 포르투갈 선수들이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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