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옷 장만해 볼까"…롯데·신세계·현대百, 가을 정기 세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롯데쇼핑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가 오는 13일까지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본격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겨울 옷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슈퍼 스타일’을 주제로 가을 정기 세일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세일에는 약 50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섬·삼성·LF 등 국내 주요 패션 그룹사와 협업 행사를 열고, 가을 주력 상품인 원피스와 간절기 재킷 등 가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 밖에 가을 야외 활동을 위해 스포츠 부문에서는 의류, 운동화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가을 최대 혼수 시즌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페어’ 행사도 연다. ‘웨딩 페어’는 롯데백화점의 웨딩 특화 서비스인 ‘웨딩 마일리지’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 ‘바쉐론 콘스탄틴’, ‘그라프’, ‘리모와’, ‘토즈’ 등 참여 브랜드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바샤커피’ 답례품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웨딩 마일리지 및 엘포인트 적립 등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 스타일런 행사도 함께 연다. 이를 위해 ‘패션’을 콘셉트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웨(K-way)’와 협업했다. 김지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올해 가을 신상품 구매 시기가 10월 황금 연휴와 겹치면서, ‘슈퍼 스타일’이라는 테마로 정기 세일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패션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열고 패션·잡화와 침구·그릇 분야 브랜드 300여 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나이키·손정완·쉬즈미스·갤럭시라이프스타일·올젠·커버낫·미소페·어니스트서울·알레르망·빌레로이앤보흐 등이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을 통해 동시에 연 ‘커뮤니티 페스타’에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패션·잡화, 식음료(F&B), 리빙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최대 1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프라다뷰티, 아르마니 뷰티, 에스티로더, 연작, 딥티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50여개 브랜드의 대표 상품 샘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을 연다. 행사 기간 패션·리빙·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선보인다. 아울러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이벤트도 연다.

점포별로 보면 더현대서울에서는 5층 에픽서울에서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포토북·키링 등 실제 뮤지컬 무대와 의상을 그대로 구현한 한정판 굿즈 2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교점에서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겨냥해 다음달 6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리빙 페스타’를 연다. 행사에는 LG, 템퍼 등 다양한 가전·가구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밖에 목동점과 킨텍스점, 천호점에서는 1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 버스킹, 재즈 공연 등이 함께 하는 ‘하늘정원 가을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

주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