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투싼 맞아?” 2026 신형 투싼 반격 시작된다”…NX5 프로젝트 공개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 투싼이 완전한 변신을 예고했다. 2020년 NX4 모델이 데뷔했을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과 신기술로 주목받았지만, 최근 기아 스포티지에 밀려 판매량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과감한 외관에 대한 호불호, 실내 공간 및 소재에 대한 아쉬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현대차는 코드명 NX5로 불리는 2026년형 투싼 풀체인지 모델을 준비 중이다. 출시 시점은 2026년 3분기로 예상되며,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과 같은 시기에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세대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닌, 차량 구조와 디지털 플랫폼, 파워트레인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되어 기대를 모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투싼 NX5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 ‘Pleos Connect’가 적용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으로 설계된 이 시스템은 AI 음성비서 ‘Gleo’와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 경험을 대폭 끌어올린다.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관리하는 SDV(Sofware Defined Vehicle) 체계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놀라운 점은 디젤 엔진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디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추세 속에서 현대차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신규 디젤 엔진을 개발해 투싼 라인업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가솔린, 하이브리드, 디젤이라는 3종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연비와 주행감에 민감한 수요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디자인은 아직 위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업계에서는 팰리세이드나 싼타페에서 보여준 오프로드 감성의 각진 외형이 투싼에도 반영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반면 코나처럼 수평형 램프와 유려한 곡선을 살린 도시형 디자인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어떤 방향이든, 이전 세대보다 더욱 명확한 디자인 정체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026 투싼은 단순한 SUV가 아닌, 현대차의 차세대 SUV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와 파워트레인, 디자인 모두를 아우르는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투싼은 다시 한 번 세그먼트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스포티지와의 리턴매치가 어떻게 전개될지, SUV 시장의 핵심 변수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