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권에서 완승’ 전희철 감독 “오늘 1쿼터가 이번 시즌 최고의 10분”

울산/황혜림 2026. 3.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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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4강 직행을 결정하는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은 "1쿼터 스타트를 정말 잘 끊어줬다. 솔직히 매 경기 1쿼터처럼만 농구해줬으면 좋겠다. 공격은 간결했고 수비도 약속한 대로 완벽히 이행했다. 오늘 1쿼터가 올 시즌을 통틀어 가장 잘한 10분이 아니었나 싶다. 이후로는 공방전을 주고받는 양상이었기에 1쿼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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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황혜림 인터넷기자] SK가 4강 직행을 결정하는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에 힘입어 SK는 2위 안양 정관장을 한 게임차로 추격, 4강 직행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SK는 1쿼터에만 안영준이 15점을 몰아치며 25-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쿼터별 흐름은 비등하게 이어졌으나, 초반에 벌려 놓은 점수 차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결정적인 승인으로 작용했다.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은 “1쿼터 스타트를 정말 잘 끊어줬다. 솔직히 매 경기 1쿼터처럼만 농구해줬으면 좋겠다. 공격은 간결했고 수비도 약속한 대로 완벽히 이행했다. 오늘 1쿼터가 올 시즌을 통틀어 가장 잘한 10분이 아니었나 싶다. 이후로는 공방전을 주고받는 양상이었기에 1쿼터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SK는 1쿼터부터 최부경이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팀 리바운드 16개를 쓸어 담았다. 경기 전체로 봐도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포함해 총 4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SK의 올 시즌 평균 기록(공격 리바운드 9.9개 포함, 총 리바운드 35.7개)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대목이다.

전희철 감독은 “2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 슈팅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수비 리바운드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이렇게까지 많이 잡아줄 줄은 몰랐다. 우리 팀이 공격 리바운드 16개를 잡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최근 원했던 모습들이 잘 나타난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높게 평가했다.

이날 안영준(2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에디 다니엘(12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과 다니엘이 피지컬 우위를 점하며 미스매치 활용과 리바운드 등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준 것이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다”며 포워드진의 존재감을 조명했다.

한편, 또 다른 포워드 자원인 김형빈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이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형빈이는 3번과 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후반에 현대모비스의 외곽포가 터질 것을 대비해 수비에 더 무게를 두기로 했다. 그래서 김형빈이나 알빈 톨렌티노 대신 안영준과 에디 다니엘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번 포지션 기용 역시 상대 매치업을 고려했다. 이승현과 함지훈을 제어하는 데는 수비 타이밍이나 노련함 면에서 오세근과 최부경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철저히 수비적인 관점에서의 선택이었다”며 기용 배경을 덧붙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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