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혼주석에 나란히…딸 새 출발 응원
【 앵커멘트 】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이 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둘째 딸 민정 씨 결혼식을 위해서였는데요. 가족과 친지 그리고 지인들이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둘째 딸, 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린 호텔입니다.
세간의 이목이 쏠린 예식인 만큼 식장으로 향하는 길이 제한되고, 곳곳에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이번 결혼식은 식장으로 향하는 도로 초입부터 초청장 검사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회장님이나 관장님은 이미 오전 일찍 들어가셨나요?" -"저희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예식은 통유리로 한강이 보이는 식장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최 회장의 사위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이웃 주민으로 만나 '군'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혼 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남남이 된 두 사람은 나란히 하객을 맞고, 혼주석에 앉아 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식에는 일가친척뿐만 아니라 재계 맏형인 최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재계인사도 총출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이 차례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법적 다툼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딸의 결혼식에서는 한마음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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