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이 벌어졌구나' 탑스타로 키워준 매니저 속였던 연예인

문채원은 데뷔 후 2010년 엠에스팀과 계약했습니다. 그를 캐스팅한 사람은 국내 1세대 매니저로 꼽히는 베테랑 김민숙 대표였습니다.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의 김민숙 대표는 '여배우의 명가', '여배우라면 꼭 가고 싶어 하는 회사'라고 불릴 만큼 특히나 여배우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에 탁월한 능력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민숙 대표는 “연기하고 싶다”고 불쑥 찾아온 고교 2학년 손언진을 “공부 더 하고 1년 후 다시 오라”며 돌려보냈다가 이후 손예진으로 데뷔시켜 빅스타로 키웠습니다.

김대표는 회사의 간판이라 할 배우 손예진의 연락을 받으면서 마음이 어지러웠는데요. 손예진이 “저에게 할 말 없으세요. 오늘 좀 만나죠”라는 말에는 서운함과 냉기가 가득했습니다.

김 대표에게는 켕기는 일이 있었는데요.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 등으로 떠오른 별이었던 배우 문채원 영입 작업을 막 끝냈는데, 손예진에게는 언급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손예진이 정한 장소로 향했습니다. 부리나케 간 곳에는 부르지도 않은 문채원이 손예진과 함께 냉랭한 표정으로 서로를 외면하며 앉아있었습니다. ‘벌써 일이 벌어졌구나’라는 생각에 김 대표는 아찔했습니다.

다급하게 자리에 앉아 ‘사태’를 해결하려는데, 두 배우가 갑자기 “생일 축하”를 외쳤습니다. 손예진이 생일을 맞은 김 대표를 위해 마련한 깜짝 파티였습니다.

손예진은 대한민국 3대 영화상에서 무려 5회의 여우주연상 및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여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였고, 기타 시상식까지 포함하면 15회 이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 드라마에서의 최우수상 및 인기상 등을 포함한 총 수상 실적은 40회 이상에 달했습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넓히고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손예진은 현재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며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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