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보디빌더의 자긍심을 떨치다' 최한진의 미스터 올림피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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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미스터 올림피아를 갈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내추럴 IFBB 프로는 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지만, IFBB 내추럴 프로가 올림피아에 가는 길은 11월에 펼쳐지는 벤 웨이더 챔피언십에 우승하는 것, 단 하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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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보디빌더들이 미스터 올림피아를 갈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내추럴 IFBB 프로는 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지만, IFBB 내추럴 프로가 올림피아에 가는 길은 11월에 펼쳐지는 벤 웨이더 챔피언십에 우승하는 것, 단 하나의 방법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한민국 내추럴 보디빌더는 프로가 되더라도 벤 웨이더에서 기라성 같은 전세계 선수들을 이겨야 올림피아에 진출할 수 있으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라고 생각하는 보디빌딩 팬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벤 웨이더 챔피언십에서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대한민국 보디빌더가 탄생했다. 바로 클래식피지크 최한진이 그 주인공이다. 당초 최한진은 벤 웨이더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나아지지 않는 자신의 퍼포먼스에 회의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좌절하고 있던 그를 일으켜 준 것은 주변 사람들이 건넨 격려의 한마디였다. 그 힘을 얻어 최한진은 벤 웨이더 챔피언십을 준비했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클래식피지크 우승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내추럴 선수 사상 최초로 미스터 올림피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2019년 캐나다에서 대한민국 내추럴 선수 최초로 IFBB 프로카드를 획득, 그리고 지난해 벤 웨이더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내추럴 선수 최초로 미스터 올림피아 티켓 획득까지 대한민국 내추럴 선수 역사상 최초라는 무거운 타이틀이 그의 어깨를 짓눌렀지만, 그는 또 하나의 불가능에 도전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마침내 꿈의 미스터 올림피아에서 최한진은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계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에 충분했고, 단순한 성적으로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라스 베가스에서 보고 느꼈던 값진 경험들, 돈으로는 절대 살 수 없는 인생의 교훈을 안고 그는 또 한 번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다들 불가능할 것이라 말했던 한계를 뛰어넘은 그에게 더이상의 두려움은 없다. 대한민국 최초라는 긍지와 내추럴 보디빌더로서 최고의 선수들과 견줄 수 있던 자긍심을 갖고 최한진은 오늘도 달릴 것이다.
사진=코코바이킹 (@cocoviking_leg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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