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일본 사과 20여차례… 독도 얘기 없었다"

원성윤 2023. 3. 19. 09: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발언을 두고 일본이 사과나 반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우리에 대한 공식 사과가 20차례가 넘는다"며 "일본과 주고받기 협상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그는 기시다 총리의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발언을 두고 일본이 사과나 반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우리 외교부가 집계한 일본의 우리에 대한 공식 사과가 20차례가 넘는다"고 했다. [사진=ytn]

김 차장은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번 정상회담에 임할 때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참모진 그리고 외교부의 입장은 사사건건 우리가 하나 뭘 할 테니 당신네 일본 정부는 이걸 해 다오라는 식의 접근을 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우리가 국내 정치에서 취할 수 있는 한일관계의 걸림돌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테니 일본 당신들도 이것을 바라보면서 서로 각자의 그동안 입장을 심사숙고하고 그런 필요한 조치를 앞으로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는 정도가 우리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를 확실히 이행해달라는 요청을 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오고 간 정상들의 대화는 다 공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에서 "16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무상 재임 중이던 2015년 한국 정부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의 뜻을 공식 표명하는 모습이 한국 KTV에 방영되고 있다. [사진=KTV]

김 차장은 "2015년도 한일 위안부 합의의 당사자 중 한 사람이 당시 외무상이었던 기시다 총리"라며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그대로 낭독했고, 정확히 3년 뒤에 우리나라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체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김 차장은 일본이 화해치유재단에 출연한 100억원(10억엔) 중 56억원이 남아있으며 나머지 돈은 당시 위안부 생존자 47명 중 35명에게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독도 관련 언급은 있었느냐고 묻자 "핫이슈가 될 수 없다. 현재 우리가 점유하고 있는 우리 땅"이라며 "최근에 제가 기억하기로는 일본 당국자가 우리에게 이 독도 얘기를 한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결국 첫 단추는 끼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점점 마음을 열어왔다"며 "그것이 결정판으로 하나의 결과물로 나오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이라고 자평했다.

또 김 차장은 "앞으로 (회담 내용) 이행 과정에서 한일 간 정치권과 시민사회 교류가 넓어지고 신뢰가 쌓인다면, 그리고 일본 측과 국내 정치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또 지켜볼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묻자 "사실 일본이 깜짝 놀랐다. '이렇게 하면 한국 국내 정치에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우리(일본)로서는 이것이 학수고대하던 해법인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