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사귄 남친있는 여배우를 이상형이라고 방송에서 고백해 결혼 성공한 축구선수

8살 차이, 국대 미드필더와 국민 배우의 만남

기성용과 한혜진은 2011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 축구대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는다.

한 사람은 그라운드에서, 한 사람은 홍보대사로. 당시에는 다정한 기념사진 한 장으로 관심을 끌었지만, 둘 사이에 특별한 기류가 있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무려 8살인 데다가, 한혜진에게는 '9년 남친' 나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기성용은 이상형으로 한혜진을 언급하며

“누나 같은 여자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미 SNS에서 둘의 교류를 눈치챈 팬들 사이에서는 열애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2013년 초, 기성용은 미니홈피에 의미심장한 이니셜 ‘HJ’를 남긴다.

이후 월드컵 예선을 앞둔 훈련장에서 'HJ SY 24'가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등장하며 사실상 공개 선언에 가까운 제스처를 보인다.

결국 한 연예매체에서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다.

2013년 7월 1일, 두 사람은 서울 삼성동에서 비공개로 예배 형식의 결혼식을 올렸다.

한혜진은 “세상에서 가장 떨리는 날이자,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남편 기성용과의 시작을 담담히 전했다. 이들은 혼인신고도 미리 마친 상태였다.

결혼 직후 기성용은 잉글랜드 스완지시티 훈련을 위해 곧장 출국했고, 한혜진은 영화와 방송 촬영을 마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남편 곁에 머물렀다.

시골 마을에서의 평범한 일상은 셀럽으로서의 삶과는 완전히 달랐지만, 한혜진은 오히려 그 속에서 진짜 가족의 의미를 느꼈다고 말한다.

결혼 4년 차였던 2017년, 한혜진과 기성용은 딸 시온이의 부모가 된다.

예능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아내가 자고 있는 모습만 봐도 결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고, 한혜진 역시 “경기 후 돌아온 모습이 제일 멋지다”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느 시간을 살아가든 그때에 맞게 흘러가는 것”이라는 한혜진의 말처럼, 이 부부는 각자의 삶을 존중하며 '같이'라는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상의 시선보다 중요한 건 둘만의 시계가 흐르는 방향이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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