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규모 유세' 하려는 장소가…경호당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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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에 나선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뉴욕타임스(NYT)는 역대 대통령 중 총격을 당한 이가 여럿 있었지만, 그 현장을 12주 만에 다시 찾아 대규모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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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에 나선다.
트럼프 후보는 오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에서 대규모 유세를 한다.
이곳은 지난 7월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유세 연단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소총으로 총알 8발을 발사했던 장소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
비밀경호국(SS)은 이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경호국은 크룩스가 사격하기 위해 오른 창고 건물의 지붕에도 요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경호 강화에도 버틀러 유세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역대 대통령 중 총격을 당한 이가 여럿 있었지만, 그 현장을 12주 만에 다시 찾아 대규모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경호국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도 버틀러 방문을 고집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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