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 수 10만8000명 증가...제조업 부진 등에 청년 고용률 1월 기준 5년 만에 최저
제조업과 건설업 등 주력 업종의 부진과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20대, 30대의 고용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2021년 이후 1월 기준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98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달 증가 폭은 전월보다 축소되며 2024년 12월(-5만2000명) 이후 가장 작았다.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의 경우, 15~64세 고용률은 69.2%로 40대와 5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3.6%로 전년 대비 1.2% 포인트 하락했다. 1월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41.1%)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고, 2024년 5월 이후 21개월 연속 하락세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취업하지 못한 비율을 뜻하는 실업률을 보면, 30대는 3.0%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고, 20대 실업률은 6.7%로 0.7% 상승했다. 40대(-0.2%)와 50대(-0.1%)의 경우 이 기간 실업률이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일도, 구직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시간 보냈다는 30대 ‘쉬었음’ 인구는 3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31만4000명), 12월(31만6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로, 1월 기준으로 보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번째 높은 수치다.
이처럼 2030세대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이들을 많이 고용하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의 고용이 부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43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0.5%(2만3000명) 감소하면서 19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도 190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만명 줄면서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내수 위축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1만6000명 줄면서 최근 3개월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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