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위해 배우의길 포기하고 카이스트 출신 교수님 된 형

노홍철의 형 노성철은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성장했다.

학창시절 연극에 깊이 빠져 연극배우의 꿈을 키우던 시절도 있었지만, 부모님의 기대는 달랐다.

결국 노성철은 자신의 꿈을 접고 부모님의 바람대로 학업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형이 다 할 테니, 넌 하고 싶은 걸 해라"

노성철이 꿈을 접으며 노홍철에게 건넨 한 마디는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수능 100일을 앞둔 동생에게 형은 선물 박스를 건네며 말했다.

"홍철아, 집안에서 기대하는 건 내가 다 할 테니까 넌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이 한 마디는 당시 수험생이던 노홍철의 마음에 큰 울림을 줬고, 이후 자유롭게 방송인의 길을 걷는 데 결정적인 응원이 됐다.


연극배우의 꿈을 뒤로 하고 학업에 매진한 노성철은 국내 최상위 학벌 코스를 밟아나갔다.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사 통합과정 수료

✅연세대학교에서 추가 박사 과정 이수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수료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사이타마 국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일본 도쿄의 명문 사회과학 특화대학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관리연구과 준교수로 임용되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노성철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결국 지금 이 길이 내게 잘 맞았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학문적 재능을 발견하고 진정으로 즐기며 살아가는 삶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홍철은 한 강연에서 형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며 이렇게 말했다.

"형은 이렇게 공부해서 교수님이 됐고, 저는 노는 걸 좋아해서 방송하고 사업하면서 살고 있어요.

제가 형보다 돈은 더 벌지만, 형은 책을 보고 연구하는 걸 즐기고, 저도 내 삶을 즐기고 있어요. 둘 다 행복합니다."

두 사람은 선택한 길은 다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노홍철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에서 교수로 근무 중인 형을 방문한 일상을 공개했다.

10년째 일본 생활을 하고 있는 노성철 교수는 동생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함께 식사하고, 술을 마시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속 두 사람의 유쾌한 모습은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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