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임금 올리고 5개 구·군 동일 복지혜택을”
울산전공노 지부별 실태 조사
단체교섭때 평준화 요구 예정
전국 공무원노조 울산본부는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임금 인상과 5개 구·군 동일한 복지혜택 등을 촉구했다.
울산전공노는 구·군별 후생복지제도의 차등적 요소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지부별 후생복지 실태를 조사해 평준화해야 할 후생복지제도 4가지를 선정해 단체교섭을 통해 각 기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공무원의 임금은 민간 100인 사무직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에 76%를 받고 있다. 퇴직연금도 일반 노동자들의 두 배의 기여금을 불입하며, 퇴직연금을 이유로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건강검진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울산시 기준)으로 인상 △임용 5년차 이하 공무원에 대한 5일의 특별휴가 제도 신설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피해를 예방하고 사건 이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제도 마련 △각종 전시성 행사에 공무원 동원 억제 등을 요구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에서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임금인상이나 인력증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지 못한다면,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동일한 복지혜택이 주어지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