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일 만에 집으로”…‘보안 합숙’ 마친 수능 출제위원들 마침내 해방
![수능 문제지 배부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3/mk/20251113093002655bsus.png)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출제·검토위원 약 500명과 진행·급식·보안 등 행정 인력 200여 명 등 총 700여 명은 지난달 7일부터 이날까지 합숙하며 시험 출제 업무를 수행했다.
출제위원들은 평가원이 미리 확보한 현직 교수·교사 인력풀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되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본시험 문항과 예비 문항을 제작했다.
본시험 문제 출제는 이달 초 완료됐으며, 이후 재난 등으로 시험 일정이 변동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 문항도 동일한 분량으로 출제했다.
합숙 기간 동안 출제·검토위원들의 외출은 제한됐고, 스마트폰·태블릿PC·블루투스 기기 등 통신장비 사용은 금지됐다. 인터넷은 출제 및 검토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출제위원들은 올해 수능에서도 ‘킬러문항 배제’ 기조에 따라 공교육 과정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난도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문항을 개발했다.
현직 교사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능 출제점검위원회’ 역시 38일간 함께 합숙하며 출제 문항을 검토했다. 국어·수학·영어 교사 각각 3명, 사회·과학탐구 각각 8명으로 구성된 점검위는 출제 문항이 사교육을 받지 않은 수험생들 입장에서 공교육 과정만 이수해도 풀 수 있는 수준인지를 합숙 기간 내내 분석했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점검위는 출제 문항이 사교육업체들의 학습자료와 유사한지도 검증해 수능 출제의 공정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대거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으로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출제 위원들은 두 영역 간 난이도 편차 조정에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제·검토위원들의 합숙 해제 시점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종료되는 5교시(오후 5시 45분) 이후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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