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 전기세단` BYD 포뮬러 SL, 테슬라·포르쉐에 도전장

BYD 팡청바오 고성능 전기세단 '포뮬러 SL'

BYD 팡청바오 고성능 전기세단 '포뮬러 SL'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2026 베이징 모터쇼에서 1000마력급 전기세단 '포뮬러 SL'을 공개하며 고성능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BYD는 25일 자회사인 고급 브랜드 팡청바오(Fang Cheng Bao)를 통해 하이퍼카급 성능의 전기차 포뮬러 SL 선보이고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와 '포르쉐 타이칸' 등 기존 강자들과 정면 경쟁을 선언했다.

팡청바오는 지금까지 투박하고 각진 오프로더 차량을 선보여왔는데 신규 브랜드 '포뮬러'를 개설하며 초고급 고성능 차량 시장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탄소섬유 소재의 '포뮬러 X'가 최상위 슈퍼카 역할을 수행한다면 포뮬러 SL은 팡청바오의 새로운 고급 세단 라인업 플래그십 모델이다.

포뮬러 SL은 첨단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에 3개의 모터를 결합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100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는 전장 196인치(4978mm) 이상, 휠베이스 122.1인치(3100mm) 등 대형 세단급으로 전통적인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 세단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BYD 팡청바오 고성능 전기세단 '포뮬러 SL'

BYD 팡청바오 고성능 전기세단 '포뮬러 SL'BYD 측은 포뮬러 SL이 자기식 서스펜션 'DiSus-M' 시스템을 통해 직선 가속력뿐만 아니라 코너링 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차량 외관은 기존 실용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공기역학적 설계로 날렵해졌으며 21인치 휠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포뮬러 SL은 2026년 말 중국 시장 출시 예정이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도 예고됐다. 

업계에서는 포뮬러 SL이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가격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