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용돈 줄라고.." 요즘 6070 노후 거덜내는 부업 사기 1위

은퇴 후 손주들에게 당당하게 용돈이라도 쥐여주고 싶은 소박한 마음에 소소한 인터넷 일거리를 찾는 노년층이 사기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루 딱 10분만 투자하면 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에 속아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을 한순간에 통째로 날린다.

나이가 들어 최신 디지털 환경에 다소 어둡고 절박한 심정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결국 왜 그랬을까라며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최신 부업 사기의 실체를 살펴본다.

이들은 처음에 스마트폰으로 리뷰를 쓰거나 대리 결제를 해주면 당일 즉시 수수료를 입금해 주며 철저하게 신뢰를 쌓아간다.

물품 수량이 많아질수록 더 큰 수익을 준다며 사이트 충전금 명목으로 수천만 원까지 입금을 유도한 뒤, 자금을 인출하려 하면 온갖 핑계를 대며 단칼에 잠수를 타버린다.

뒤늦게 속았다는 것을 깨달아도 평생 모은 쌈짓돈과 대출금까지 묶여 통장이 텅 비어버리는 비참한 파산으로 직행하게 만든다.

스마트폰 화면을 누르거나 출석 체크만 해도 매달 안정적인 배당금을 평생 보장하겠다고 노인들을 속여 비밀 단톡방으로 유인한다.

처음 몇 달은 실제 돈을 주는 척 위선을 떨다가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까지 데려오면 수수료를 더 주겠다며 전형적인 폰지 사기 판을 무섭게 키운다.

결국 회사 대표가 돈을 들고 도망치면 투자금은 물론이고 가짜 인맥조차 다 끊겨 주변 사람들에게 철저히 외면당하는 지독한 고립을 자초한다.

외로움과 노후 빈곤에 시달리는 6070의 심리를 악용하여 무조건 대박이 터지는 비밀 정보가 있다며 교묘하게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한다.

눈앞에서 가짜 수익 숫자가 무섭게 올라가는 조작 화면을 보여주며 체면을 세워주고, 더 큰 돈을 입금하도록 조작단 바람잡이들을 붙여 심리를 완벽하게 지배한다.

뒤늦게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마지막 남은 비상금까지 탈탈 털어가 말년에 밥 한 끼 사 먹기 힘든 빈털터리로 만든다.

집에서 편하게 글자 몇 개만 타이핑하거나 단순 부업을 하면 매달 수십만 원의 고정 수입을 보장한다며 일자리가 절박한 노인들을 꼬드긴다.

일거리를 배정받으려면 먼저 전용 프로그램 보증금이나 회원 가입비를 내야 한다며 수백만 원을 가로챈 뒤, 정작 일거리는 주지 않고 잠적한다.

쓸데없는 고집으로 자식들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섣불리 돈을 보냈다가 아까운 노후 자금만 날리고 자식 눈치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스마트폰으로 해외 직구 물품의 통관 대행 버튼만 대신 눌러주면 건당 수수료를 두둑하게 챙겨주겠다며 노인들의 개인정보를 은밀하게 수집한다.

사기꾼들은 이 명의를 도용해 엄청난 양의 물품을 불법 밀수입하거나 대출을 받아 가고, 가엾은 노인들에게는 수천만 원의 세금 폭탄과 전과자 낙인만을 남겨놓는다.

손주 용돈 벌어보려다 정작 내 내실을 다져야 할 마지막 생명줄까지 약탈당하는 무서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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