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 당선…막판 역전극으로 이권재 꺾고 민선 9기 이끈다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가 당선을 확정 짓고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변승희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551718-1n47Mnt/20260604030708675wwrj.jpg)
[오산 = 경인방송]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를 꺾고 민선 9기 오산시장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조 후보는 개표율 98.42% 총 5만7천426표(50.25%)를 얻어 5만4천178표(47.41%)를 획득한 이권재 후보를 3천248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개혁신당 송진영 후보는 2천658표(2.32%)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선거 당일 개표에는 조용호 후보가 앞서가다가 자정 이후부터 현직 시장인 이권재 후보가 역전에 성공, 잠시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4일 오전 1시 30분쯤까지도 이 후보가 약 1천400표가량 앞서며 재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개표 후반부 들어 관외 사전투표함이 집중 반영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조 후보는 사전투표 개표에서 격차를 빠르게 좁힌 뒤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격차를 더욱 벌리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결과로 오산시는 4년 만에 다시 더불어민주당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권재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오산시장에 당선됐으나 재선 도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당선이 확정된 조용호 당선자는 이날 발표한 당선 소감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오산을 향한 열망이자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은 위대한 오산시민 모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기간 현장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매서운 채찍질 모두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당선자는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으로 '소통·경청·책임·연결·통합' 등 5대 가치를 제시했다.
그는 "시청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시민의 목소리가 곧 정책이 되는 쌍방향 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의견까지 겸허히 수용하는 '듣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오산시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당선자가 함께 당선된 시·도의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변승희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4/551718-1n47Mnt/20260604030710002btgr.jpg)
이어 "막힌 길은 뚫고 끊어진 곳은 이어 안전하고 유기적인 도시 흐름을 만들겠다"며 "첨단 미래기술을 행정에 접목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도시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대립을 넘어 시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정파와 이념, 지역을 초월해 오산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저에게 맡겨진 책임과 사명은 오직 오산 시민의 행복과 발전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산시장 선거는 전국적인 정권 교체 분위기와 함께 막판 관외 사전투표 결과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면서 개표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정치권에서는 조 당선자가 제시한 '경제자족도시', 'AI·반도체 산업 육성', '소통 행정'이 향후 민선 9기 오산시정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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