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공개한 2024년형 WRX TX..차별적 특징은?

스바루, 2024년형 WRX TR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2024년형 스바루 WRX TR(2024 Subaru WRX TR)’이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서브페스트 플로리다에서 공개됐다. 이 차량은 기존 WRX에 비해 몇 가지 성능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내년 초 미국 전역의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WRX TR에는 보다 견고한 스프링과 조정된 스티어링 랙이 탑재되며 수정된 댐핑율이 적용된다. 또, 민감한 스티어링 반응과 향상된 차제 제어를 제공한다. 타이어는 245mm에 편평비는 35시리즈로 설계됐고, 브리지스톤 포텐자 S007 타이어가 적용돼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모두에서 접지력을 높여준다. 새로운 타이어 세트는 차량의 제동 성능도 향상시킨다.

스바루, 2024년형 WRX TR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렘보 6 피스톤 프론트 캘리퍼와 2피스톤 리어 캘리퍼가 포함되며, 모두 빨간색으로 도색된다. 더 커진 패드와 로터, 더 커진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는 일반 WRX에 비해 향상된 제동력과 페달 감각을 제공한다. 디스크는 전면 340mm, 후면 326mm로 WRX의 디스크와 비교하면 더욱 커졌다.

엔진은 스바루의 2.4리터 터보차저 박서 엔진이 탑재되며, 271마력과 35.67 kgf·m의 힘을 발휘한다. 사륜 구동 시스템은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며, 액티브 토크 벡터링은 WRX TR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스바루, 2024년형 WRX TR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새로운 레카로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블랙과 그레이 색상의 울트라 스웨이드 소재의 시트는 빠른 코너에서 더욱 뛰어난 지지력을 제공한다. 등받이에는 레카로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운전석 시트에는 8방향 전동 조절 기능이 적용됐다.

미국 사양의 WRX TR의 특징은 호주 시장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대형 고정 윙이 빠진다는 점이다. 대신 차체 색상과 통합된 소형 스포일러가 장착된다.

TR의 가격은 올해 말에 발표될 예정이며, 내년 초부터 본격 판매된다.

pyomj@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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