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예언집 '심슨가족'의 신기가 끝났다? 다시 꺼내드는 해리스 당선 예언 에피소드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은 1989년 미국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애니메이션이 되었는데요. 가상 도시 ‘스프링필드’에서 사는 심슨가를 중심으로 미국 중산층의 삶을 묘사하고 풍자하며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어떨 때는 국제적으로 풍자하기도 하는데요. 심슨이 중국을 여행하며 중국을 풍자한 내용이 그 중 하나죠.
사실 심슨가족이 더욱 유명해지게 된 것은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졌던 내용들이 나중에 현실화되면서입니다. 현대판 노스트라다무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내용만 해도 방대합니다. 2020년 콜럼버스 머리 동상 잘림, 코비브라이언트 헬기 추락 사고, 트럼프 대통령 출마와 당선, 코로나 팬데믹 등 굵직굵직한 사건부터 자그마한 사건까지 수많은 예언을 맞춘 것이죠.
그리고 지난 6일(현지시각) 치러진 47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상은 다시 심슨가족을 이야기했습니다. 왜냐하면, 심슨 가족이 이미 24년 전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언한 장면이 있었던 것이죠.
심슨 가족의 2000년 에피소드 '바트 투 더 퓨처'에서 리사 심슨이 트럼프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집무실에서 리사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심각한 예산 위기를 물려받았다고 말하기도 하조. 이는 트럼프가 대통령일 때 비슷한 예산 문제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해리스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자 팬들은 더 많은 유사점을 발견했습니다. 리사의 보라색 정장과 진주가 해리스 스타일과 매우 흡사했던 것이죠.
이러한 내용은 이미 미국 주요 매체에서도 7월 달에 보도한 바 있죠. CNN과 CBS 방송은 "심슨 가족이 미국 정치를 예측했다"라며 해리스 당선 가능성을 조심스레 추측하기도 했죠.

당시 심슨 가족 작가 앨 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심슨 가족의 예언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전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심슨 가족의 신기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이죠.
아니면 혹시 47대 트럼프 이후 48대는 해리스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예언한 것일까요?
아무튼 세상은 다시 요란스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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