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딱지나요" 실내등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국산 SUV

팰리세이드의 단점으로 운전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양 옆에 사이드 미러 거울이 엄청 큰데도 생각보다 사각이 많아요. 차가 딱 붙어서 올 때가 있는데, 어떨 때 보면 '어? 차가 있었나?'라고 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외관적으로 아쉬운 거는 머플러를 굳이 한쪽으로 뺄 필요가 있었나 싶어요. 튜닝으로 듀얼 머플러를 빼는 경우도 있긴 한데 비싸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듀얼로 나오지 않았던 게 좀 아쉬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가장 큰 단점, 팰리세이드 최고의 단점은 이 차를 사고 나서 단 한 번도 주차타워에 주차를 해본 적이 없어요. 양재에 가면 제일 큰 주차타워가 있어요. 근데 거기에 G90은 들어가는데 팰리세이드가 안 들어가요. 주차타워에도 안 들어가고, 빌라 살짝 경사진 데는 엉덩이가 높아지니까 재수 없으면 루프랙이 닿을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칸이 굉장히 타이트하잖아요. 물론 차들이 커져서 그런 것도 있는데, 일단 민폐 주차는 기본으로 갑니다. 아무리 내가 매너로 주차를 해도 살짝 양옆에 미안해지는 거죠. 운전자 쪽 문을 살짝 열라고 해도 여는 순간 문콕하고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이 좀 많아가지고 아무리 정중앙에 갖다 대도 정말 좁아요. 썬루프 타고 가거나 트렁크 열어가지고 나가야 돼요. 골목길은 포기하고 다니기 때문에 안 갑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건 쏘나타 DN8에도 있는 기능인데요. 원격으로 차를 앞뒤로 뺄 수 있잖아요. 근데 이 차는 왜 없는 건지 진짜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사실 어라운드 뷰는 필요 없어요. 주차가 안되는데 무슨 어라운드 뷰예요. 큰 차를 사고 싶어서 사긴 했는데, 약간 주차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있어요. 주차가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가끔 욕도 먹고 그래요.

사실 더 화딱지 나는 부분이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는데 3열에 전등을 안 달아놔가지고 뒤에 보면 전등이 없어요. 1열과 2열에는 있는데, 3열은 그냥 어두워요. 3열에 내가 물건을 떨어트렸으면 좀 보여야 되는데,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좀 놓친 거 아쉽지 않나 싶어요. 물론 트렁크에 LED등 달아놓은 거 좋죠. 근데 그거는 트렁크 열어야 나올 거 아니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보면 팰리세이드 3열에 전등을 DIY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은 아쉽죠.

이 차 몰기 전까지는 다 흰색, 은색 차였어요. 이 팰리세이드로 검정색 차를 처음 몰아보는데, 그전까지 다 자동 세차를 한 후 손으로 물기 정도 닦았어요. 그런데 팰리세이드를 딱 사고 자동 세차를 정말 딱 한 번 돌렸어요. 그렇게 딱 한 번 돌리고 빛을 딱 받으니까 바로 세차 회오리 스크래치가 잔뜩 보여서 이건 무조건 손세차 각이구나 싶었죠. 저 같은 경우는 아무리 빨리 해도 3시간이더라고요. 세차를 하러 가는 날엔 약간 마음을 먹고 가야 돼요. 면적이 크니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높이도 조금 빡세고요. 세차하면서 주변 사람들이랑 3시간을 같이 있다 보니까 친해져요.

개인적으로 주행 성능은 만족은 해요. 45토크에 202마력 정도 되니까 밟으면 밟는 대로 그냥 잘 나가는 것 같아요.

팰리세이드의 한 달 유지비는 처음에 선수금 3천만 원을 넣고 시작을 했어요. 나머지 금액인 약 한 2천만 원 정도는 대출을 받아서 60개월로 나눴는데, 30만 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기름값 제가 한 달에 평균 3번 정도 넣고, 좀 많이 탄다 싶으면 4번 정도 넣어요. 경유 1,420원 정도로 가득 채우면 8만 4천 원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한 60리터 정도 들어가는데, 한 번 넣으면 한 700~800km 정도 탈 수 있어요. 한 달에 한 2,100~2,200km 정도 타니까 한 달에 기름값 한 25~26만 원 정도 나와요.

시내에서 아침 출퇴근 시간에 딱 들어가면 보통 연비가 한 11~12km/L 나오고요. 그리고 이제 고속도로에서 정말 완전 초고도 발끝신공을 한다면 연비 27km/L 찍어봤어요. 정속주행으로 운행하면 보통 연비는 한 19~20km/L 정도는 나오는 것 같아요.

세금은 33만 정도 나오더라고요. 1년에 2번 정도 내니까 한 66~67만 원 정도 나오겠네요. 그리고 운전자 보험료제가 1년에 지금 87만 원 내는데, 나눠서 할부하거든요. 기름값, 할부값 합치면 월 60만 원 안팎 정도 나가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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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수 같은 경우는 그전에 또 DPF 규제도 되게 심해가지고 거의 필수잖아요. 기름 한 6번 정도 넣으면 그때 요소수 한 번 정도 넣는 거 같아요. 한 통 넣을 때 한 18,000원 정도 해요. 정확하게 키로수까지는 잘 모르겠는데 한 4,000~5,000km 타면 그때 한 번씩 넣지 않을까 싶어요. 계기판에 요소수가 부족하다고 아예 알람이 떠요. 그때 그냥 넣으면 됩니다. 엔진오일은 알람으로 설정해놓고 1만 km에 한 번씩 가는데, 한번 갈 때 한 12~13만 원 정도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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