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박스 사 둔 고구마, 냉장고에 넣었더니 속이 거뭇해지고 맛이 밍밍해진 경험 있으실 겁니다. 고구마는 추위에 약한 대표 식재료거든요.
고구마를 달고 오래 보관하는 법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냉장고 말고 서늘한 실내에
고구마는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어 속이 검게 변하고 단맛이 사라집니다. 냉장 보관이 오히려 독인 채소죠.
신문지에 싸서 바람이 통하는 서늘한 실내나 베란다 그늘에 두세요. 12~15도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씻지 말고, 상자에 신문지
고구마는 씻는 순간부터 상하기 시작합니다. 흙이 묻은 채로 보관하고 먹기 직전에 씻으세요.
박스로 샀다면 상자 바닥과 층 사이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잡아 주세요. 상처 나거나 무른 것은 골라내야 옆으로 번지지 않습니다.

오래 두려면 익혀서 냉동
생고구마는 냉동하면 식감이 망가지지만, 익힌 고구마는 냉동이 가능합니다. 찌거나 구운 뒤 한 개씩 랩에 싸서 얼리세요.
먹을 땐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우면 군고구마처럼 돌아옵니다. 여름엔 얼린 군고구마 그대로가 아이스크림 대용 간식이 되죠.

냉장 금지, 흙째 신문지 보관, 남으면 익혀 냉동. 이 세 가지면 고구마 한 박스가 끝까지 답니다.
냉장고 야채칸에 고구마가 들어 있다면 지금 바로 꺼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