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하이브리드 엔진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335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 대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전륜구동 차량에서 300마력을 넘는 '초고성능'을 구현한 셈이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하이브리드에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새로운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최대토크는 무려 46.5kg·m에 달한다. 합산출력은 무려 335마력을 제공한다. 이 같은 성능은 글로벌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높은 출력은 토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로 244~248마력에 그친다.

전륜구동 차량에서 300마력을 넘기는 것은 그간 "마의 한계"로 여겨졌다. 현대차 그룹도 이전에는 전륜구동 모델에서 300마력을 넘지 않았다. 모하비나 베라크루즈 등 SUV는 최대 300마력 수준이었지만 이들 모델은 후륜구동 베이스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신형 팰리세이드는 2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3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견인 기능'을 강화한 모델이어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목받는다.

기존 팰리세이드가 전륜구동 방식이었다면, 신형 모델에는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고출력 엔진의 힘을 효율적으로 모든 바퀴에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00마력이 넘는 고출력 차량에서 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면 앞바퀴 두 개에만 출력이 집중되어 토크 제어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4륜구동은 앞뒤 바퀴에 출력을 분산시켜 토크 제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300마력 차량에서 4륜구동을 적용하면 각 바퀴에 75마력씩 출력이 분배되어 효율적인 구동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4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면 고출력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우 충분한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신차 출시 후 최소 6개월 간은 구매를 기다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새로운 TMED2 플랫폼도 주목할 대목이다.

현대차는 첨단 기술과 강력한 성능을 집약한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로 글로벌 대형 SU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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