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뛰어난 후각과 관찰력으로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 강아지는 어느 날 밤 평소처럼 주인과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집을 나서자마자 평소와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집 방향으로 걸어갈 때면 더욱 초조해하며 주인을 힘껏 잡아당겨 집 쪽으로 달려가려고 했습니다.
강아지의 이상 행동에 주인은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하고 주변을 경계했습니다. 큰 나무 옆을 지날 때, 강아지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나무 아래 놓인 흰색 비닐봉지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더니 맹렬하게 짖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은 깜짝 놀라 봉투 안을 들여다보았고, 그 안에는 곤히 잠든 갓난아기가 누워 있었습니다.
아기는 부모에게 버려진 것이 분명했고, 지나가는 사람들 중 누구도 비닐봉지 속 아기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추운 밤, 제때 발견되지 않았다면 아기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강아지의 행동은 온 마을에 알려졌고, 마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지역 언론에서 "수호천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버려진 아기가 비극적인 운명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강아지의 놀라운 능력 덕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