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통행료 없다더니".. 또 매표소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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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유명산의 사찰이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정부가 대신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체 사찰이 아닌 일부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만 지원하는 것이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사찰이 문화재 관람을 이유로 관람료를 받아 통행료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신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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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산의 사찰이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정부가 대신 지급하기로 하면서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산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체 사찰이 아닌 일부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만 지원하는 것이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안 마이산 남부 주차장 부근에 위치한 금당사,
지난 4일 사찰 관람료를 받지 않게 되면서 사찰과 등산로는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 됐습니다.
등산이나 산책을 위해 마이산을 찾은 사람들은 관람료가 없다는 소식에 긍정적입니다.
[강명진 / 전주 만성동]
"산책하는데 그런 입장료가 비싸지는 않지만, 그런 부담감이 없으니까 너무 좋았고.."
그런데 금당사를 지나 더 안쪽으로 마이봉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 탑사는 여전히 3,000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산에 있는 두 절 가운데 한 절은 받지 않고, 한 절은 관람료를 징수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장미정 / 김해 어방동]
"저는 마이산을 몇 번 와 봤지만 너무 좋아서 또 왔는데.. 입장료 달라니까 조금 황당했어요. 저는 다 안 받는 줄 알았는데 조금 실망을 조금 했어요."
관람료가 없다는 소식에 가벼운 마음으로 마이산을 찾은 시민들에게 혼선이 이어지는 겁니다.
정부는 그동안 사찰이 문화재 관람을 이유로 관람료를 받아 통행료 논란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신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65개 일부 사찰만 해당될 뿐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사찰이 적지 않아 문제가 빚어진 겁니다.
[최경수 / 마이산 탑사 매표소 팀장]
"관광객들이 왜 안 받게끔 되어 있는데, 왜 받느냐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면.. 지방문화재가 있는 곳은 받고, 국가지정문화재가, 보물 이런 것이 있는 곳은 안 받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죠."
전라북도는 진안 탑사와 무주 백련사 등이 소유한 문화재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면 관람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며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백련사도 저희가 무주랑 같이 이제 국가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려고 해요.. 그렇게 해서 만약에 된다면 내년 하반기, 내년 말이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까지는 1년 가량의 시간이 필요해 시민 혼란과 불편을 막을 수 있는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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