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女배우와 재혼" 했는데 전 부인과 '친구로 지낸다'는 국민 男배우

영화 '결혼 만들기'

김승우와 이미연.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톱스타 커플이었어요.

한참 전성기를 달리고 있던 이미연과 무명 배우 김승우는 1995년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요.

이후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타이틀을 꿰찼죠.

MBC '무릎팍도사'

하지만 5년 만에 이혼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충격이었지만 더 큰 충격은, 이미연이 훗날 한 방송에서 직접 꺼낸 한마디였어요.

“이별은 김승우와 저, 둘만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라는 말.

이 말 한 줄에 모두의 머릿속엔 수많은 추측이 떠올랐죠.

KBS '1박 2일'

당시 정확한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제3자의 개입을 암시하는 듯한 말투에 여론은 술렁였어요.

또 다른 충격을 준 건 그 뒤의 상황인데요.

김승우는 이혼 후, 2005년 배우 김남주와 재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처 이미연과는 계속 친구처럼 지낸다는 이야기가 들려온 것이죠.

MBN '가보자GO'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였던 것으로 유명한 김광수방송에 나와 이들의 이름을 꺼낸 건데요.

영화 '결혼 만들기'

김광수는 “인연이 닿아 김승우와 밥을 먹었는데, ‘미연이 매니저 할 생각 없어? 계약 끝나서 회사 옮겨야 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죠.

이 부탁으로 김광수는 이미연과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김남주 SNS

이 때는 두 사람이 이혼한 뒤였고, MC인 홍현희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전처에게 새 매니저를 추천해줄 만큼, 둘 사이가 원만하단 뜻이었죠.

실제로도 두 사람 사이에 앙금 없이 지냈다는 얘기가 많았어요.

TV리포트

이미연은 여전히 자신만의 클래스를 지키며 활동 중이에요.

드라마 ‘세 남자 세 여자’, ‘명성황후’, ‘거상 김만덕’, 영화 ‘여고괴담’, ‘내 마음의 풍금’ 등.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작들이 수두룩하고요.

영화 '결혼 만들기'

누군가는 그렇게 말해요.

이혼했지만 원수처럼 지내지 않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사이.

그게 진짜 어른이라고.

영화 '결혼 만들기'

김승우와 이미연, 그들에겐 화려한 사랑만큼이나 단단한 품격이 느껴져요.

어쩌면 그게, 이들의 오랜 팬들이 여전히 그들을 응원하는 이유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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