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이혼 발표’ .. 사실 이혼이 아니었다
2009년 에픽하이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드라마 ‘오로라 공주’, ‘폭풍의 연인’ 등에서 활약한 배우 정주연은 지난해 4월, 비연예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지만, 그는 결혼 6개월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인 이혼 절차를 밟지 않은 점 때문에 ‘초고속 파경’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6개월 만의 파경, 그 진실은?
배우 정주연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결혼과 이혼에 얽힌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신혼 초 기싸움과 가족 간의 문제로 ‘결혼이 내게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국 친정으로 짐을 싸 들고 갔다고 말했다.
이후 홧김에 지인들에게 “이혼했다”고 털어놓았고 기사가 퍼지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혼 후 몇 달이 지나고 정주연의 마음을 돌린 것은 남편의 적극적인 화해였다.
그는 “올해 초 남편이 먼저 화해를 제안했고, 못 이기는 척 받아들였다”며 다시 함께 살게 됐다고 밝혔다.
결혼 전 2년 동안 연애하며 서로를 충분히 알아갔다고 생각했지만, 결혼 생활은 예상과 달랐다는 점도 솔직히 고백했다.
결벽증과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작은 갈등이 커졌고 그 결과 홧김에 이혼을 선언했지만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정주연은 “요즘은 1~2년 정도 같이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는 경우도 많더라”며 “우리도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아니다 싶으면 애 생기기 전에 갈라서는 게 현명하지”, “원래 신혼 초에는 엄청 싸워요”, “결혼이든 재결합이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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