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해충'.. "AI가 초기에 확인해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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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벼 수확기를 앞두고 최근 벼멸구가 갑작스럽게 증식해 큰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여름이 덥고 길어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해 해충 발생을 사전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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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벼 수확기를 앞두고 최근 벼멸구가 갑작스럽게 증식해 큰 피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여름이 덥고 길어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해 해충 발생을 사전에 발견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논콩 주산지인 김제 죽산 들녘입니다.
콩이 한창 영글어가고 있는데 일부 작물에서 나방이나 노린재로 인한 피해 흔적이 발견됩니다.
이번 피해는 사람이 아닌 '무인예찰트랩'이 확인해 준 것입니다.
예찰트랩은 성 유인 물질인 성페로몬으로 해충을 유인하고 포획해 인공지능이 해충의 종류와 수를 분석해 냅니다.
또 내부 환경센서는 해충의 유입 방향까지 알 수 있어 이동경로 추적도 가능합니다.
[한은성 / 김제 죽산콩영농법인 대표]
"트랩을 통해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으니까 방제 계획을 세우거나 또는 정확한 방제 약품을 선정하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고.."
농촌진흥청은 지난 2년간 전국 17개 지역에서 검증을 거친 결과 포획개체와 수량의 판별 정확도가 90%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관찰포를 사람이 직접 조사하던 것에 비해 조사 지점당 약 200시간의 노동시간이 덜 들고 조사 비용도 연간 천만 원가량 줄었습니다.
[PIP]
국내 농작물의 해충 발생 면적은 지난 10년간 무려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최근 임실과 순창지역 논의 절반을 초토화시킨 벼멸구처럼 발생시기를 놓쳐 이미 급격한 증식이 이뤄진 뒤에는 방제조차 별 소용이 없습니다.
해충 대응은 그만큼 빠른 예찰과 적기 방제가 중요합니다.
[홍서연 / 농촌진흥청 생산기술개발 연구사]
"저희가 식량 작물에는 다른 해충들도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전 기간 동안 문제되고 있는 그런 해충을 보완을 하여서 트랩 구조를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농진청은 노지 스마트농업의 핵심기술로 인공지능트랩을 고도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자동방제 기술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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