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도 시골 국도에서 각진 SUV 한 대가 심심찮게 눈에 띈다. 갤로퍼는 미쓰비시 파제로를 들여와 현대정공이 만든 정통 프레임 SUV로, 1991년 나와 2003년까지 팔렸다. 단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현역으로 굴러다닌다.

「20년이 지나도 굴러가는 이유」 2.5 디젤 아스트론 엔진이 여러 상용차와 부품을 공유해 시골 카센터에서도 고치기 쉽다. 터보 인터쿨러 사양은 101마력으로 당시 디젤 중 상급이었다. 프레임 보디라 험로와 적재에 강하다.

「중고 300만원대의 매력」 상태에 따라 330만원부터 1,000만원 안팎까지 형성돼 있다. 부품 수급이 아직 되는 편이라 유지비 부담이 적다. 최근 올드카 인기로 잘 관리된 개체는 오히려 값이 오르기도 한다.

「'안 죽는 차'의 유산」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타던 차로도 알려져 있다. 단순한 구조 덕분에 자가 정비 마니아층이 두껍다. 세월이 흘러도 각진 실루엣은 여전히 눈에 띈다.

첫 오프로더나 세컨드카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단종 국산 정통 SUV'다. ※구형 차량은 개체별 상태 편차가 크므로 구매 전 정비 이력과 하부 점검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