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63세에 화장품 앰버서더 발탁, 민낯으로 미팅 나가"('만날 텐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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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화정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것과 관련 깜짝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2일 성시경이 진행하는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선 최화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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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최화정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것과 관련 깜짝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2일 성시경이 진행하는 ‘성시경의 만날 텐데’에선 최화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최화정은 27년간 진행했던 라디오에서 하차한 후 유튜브로 대중들과 만나는 중. 그만의 레시피가 화제를 모으며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64만 구독자를 돌파한 상황에 최화정은 “이건 아무도 예상을 못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에 ‘유튜브 선배’ 성시경은 “누나는 뭘 해도 예쁘고 얄밉지가 않다. 내가 생각하는 자본주의 연예인의 바람직한 케이스다. 누구처럼 어쭙잖게 명품 이미지 이런 게 필요 없다. 사극인데도 외국 리액션을 할 것 같은, 누나만의 예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그 부분이 좋더라”며 최화정 유튜브의 인기 비결을 분석했다.
이에 최화정이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그걸 신경 쓰니 네가 부담 갖지 말고 일기 쓰듯이 하라고 하지 않았나. 난 너처럼은 못할 거다. ‘먹을 텐데’ ‘들을 텐데’ ‘만날 텐데’ 이런 걸 다 어떻게 하나”라고 하자 성시경은 “그건 내가 이상한 거다. 누나는 ‘먹을 타임’으로 하라”고 했다.
최근 윤여정에 이어 유명화장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최화정은 “믿기지가 않았다. 계약 전에 미팅을 하자고 했는데 너무 떨렸다. 실물을 보고 안한다고 할까봐. 이미 정해졌다고 했는데도 ‘어떻게 하고 나가야 하나’ 싶어 생각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결국 솔직하게 하자 싶어 민낯으로 나갔다. 인사말이겠지만 그 모습이 더 좋았다고 하더라”며 쿨 한 비화도 덧붙였다.
한편 최화정은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겨울 나그네’ ‘걸어서 하늘까지’ ‘남자 셋 여자 셋’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참 좋은 시절’ ‘질투의 화신’ ‘라이프 온 마스’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던 터.
이날 최화정은 “연기는 안하나?”라는 질문에 “할 생각은 있다. 그런데 이제 너무 빤한 거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 이를 테면 악역이나 로맨틱 코미디 연기가 재밌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상대 배우로 박병은을 꼽은 그는 “최근 내가 송은이 김숙의 ‘비밀 보장’에 나가 박병은 같은 스타일이 괜찮다고 했는데 기사가 엄청 났다. 너무 미안하더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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