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천히 걸을수록 더 예뻐진다" 느림의 섬, '청산도'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섬 전체가 푸른 빛으로 둘러싸인 자연의 보고입니다. 바다도, 산도, 하늘도 모두 푸른 이 섬은 그 이름처럼 '청산(靑山)'이라 불리며, 봄이면 온 섬이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매년 봄, 청산도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건 유채꽃 때문만은 아닙니다. 걷는 자체가 힐링이 되는 슬로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로 슬로길이 조성된 섬으로, 걷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슬로길,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섬

청산도의 슬로길은 총 11코스, 17개 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이만 해도 무려 42.195km에 달합니다. 구들장논, 돌담길, 해안 절벽,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유채꽃밭 등 길을 걷는 내내 다양한 풍경이 바뀌며 느림의 미학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 방문하면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진 길 위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군데군데 마련된 포토존, 바람결 따라 흔들리는 돌담, 한적한 마을길은 카메라보다 눈과 마음에 먼저 담기게 되는 풍경입니다.
‘가고 싶은 섬’이 된 이유

청산도는 200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세계슬로시티연맹이 공동으로 슬로우시티로 지정한 섬입니다. 2012년에는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선 중 4위, 2017년에는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 주소: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도청3길 30-1
- 주요 테마: 슬로길 트레킹, 유채꽃 관광, 자연 마을 체험
- 접근 방법: 완도항에서 청산도행 여객선 이용

빠르게 걷기보다는 느리게, 더 천천히. 청산도에서는 그 자체가 가장 좋은 여행의 방식이 됩니다. 봄바람에 실려 오는 꽃향기와 함께, 청산도에서 걸음을 늦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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