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해가 기술보다 우선"…어나더핸드의 900% 성장 비결

2026. 1.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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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서 서비스로, K뷰티의 중심축이 'K에스테틱'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몸과 피부를 하나의 흐름으로 돌보는 관리 철학이야말로 K에스테틱의 진정한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를 서울 서초구 어나더핸드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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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새 물결 'K-에스테틱' 어나더핸드 박지유 원장
재방문율 70% 연 매출 5억 …피부미용 사관학교 세울터

제품에서 서비스로, K뷰티의 중심축이 'K에스테틱'으로 이동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피부 관리는 이미 주요 관광 콘텐츠가 됐으며 시장 규모는 커지고 경쟁은 더욱 격화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5억원을 달성하며 900% 성장을 이룬 어나더핸드 박지유 대표원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K에스테틱의 성공 모델로 떠오른 박 대표는 그 비결로 '고객을 향한 진심'을 꼽는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몸과 피부를 하나의 흐름으로 돌보는 관리 철학이야말로 K에스테틱의 진정한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를 서울 서초구 어나더핸드에서 만났다.

-어나더핸드는 어떤 곳인가.

"2023년 12월 서울 논현역에 오픈한 웰니스 에스테틱이다. 가장 큰 특징은 '피부만 단독으로 보지 않고 사람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피부 트러블이나 얼굴선 변화는 결국 몸의 긴장, 근막의 흐름, 호흡 방식과 연결돼 있다. 이를 위해 목, 어깨, 두상의 정렬부터 얼굴 근육 이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 '숨432㎐ 테라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창업 계기가 특별하다고 들었다.

"오랫동안 외모 콤플렉스와 만성 피부 문제를 겪었다. 비싼 시술과 제품도 효과가 일시적일 뿐이었다. '피부는 왜 같은 문제를 반복할까' 고민한 끝에 피부가 몸과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는 답을 얻었다.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해 답답해하는 분들과 이 해답을 공유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

-'숨432㎐ 테라피'라는 독자적 관리법은 어떻게 탄생했나.

"에스테틱업계에서 10년간 현장 경험을 쌓으며 전통적인 관리 방식을 익혔다. 하지만 현대인의 생활 습관 변화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피부 이론부터 해부학, 근막학, 신경계까지 기초부터 다시 공부했다. 전통적인 장점은 유지하되 근막 이완과 호흡 조절이 얼굴선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해 2년간 정교하게 다듬어 완성했다."

박지유 어나더핸드 대표원장은 창업 2년 만에 연 매출 5억원을 달성하며 900% 성장을 이룬 비결로 '고객을 향한 진심'을 꼽는다. 박지유 원장이 '숨432㎐ 테라피'를 진행하는 장면. 어나더핸드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빠르고 자극적인 변화를 원하는 시장에서 '원리를 설명하며 천천히 가는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즉각적인 효과는 내되, 그것이 무리 없이 지속되는 데 집중했다. 초반에는 고객 유치 속도가 더뎌 불안하기도 했지만, 눈앞의 수익보다 '이 관리가 고객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가'라는 기준을 지켰다. 결국 그 진심이 성장의 발판이 됐다."

-단기간에 매출 9배 성장을 이룬 비결을 꼽는다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신뢰의 깊이' 덕분이다. 현재 고객의 70% 이상이 재방문 고객이며, 신규 고객 상당수가 소개로 방문한다. 이벤트 중심의 확장이 아니라 고객을 통해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 얼마나 오래 같은 기준으로 신뢰를 쌓는지가 진정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어나더핸드만의 경영 원칙이 궁금하다.

"첫째, 필요한 것만 제안하는 정직한 관리다. 둘째, 단기 매출보다 장기적 신뢰를 우선한다. 셋째, 직원들에게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깊이 이해하라'고 강조한다.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이 가장 지속 가능한 경영 방식이라고 확신한다."

-올해 계획과 장기적인 목표는

"올해는 어나더핸드의 철학을 확장하는 해가 될 것이다. 관리 효과를 일상으로 이어주는 제품 출시와 공간 확장 이전, 그리고 본격적인 아카데미 사업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웰니스 피부미용 사관학교'를 세우고 싶다. 해외 테라피스트들에게 한국식 에스테틱의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을 돌보는 철학까지 전수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김보람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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