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지만, 소속팀 LAFC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LAFC는 전반 14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손흥민이 자기 진영에서 상대 측면으로 연결한 패스를 부앙가가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LAFC는 전반 18분 사바 로브자니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부앙가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면서 골라인 부근까지 전진한 뒤 내준 컷백 패스를 손흥민이 골문 정면에서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 공을 건드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지며 득점으로 인정됐습니다. 손흥민은 득점 후 부앙가와 기쁨을 나눈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에게 의미가 컸습니다. 지난달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골을 기록한 이후 MLS와 리그스컵을 합쳐 공식전 7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했지만, 이날 골로 8경기 만에 침묵을 깼습니다. MLS에서는 시즌 5호골이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한 2골을 더해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을 7골로 늘렸습니다. 리그 도움은 11개가 되면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도움 부문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MLS 진출 이후 솔트레이크와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6골 3도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해트트릭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7월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다시 1골 1도움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LAFC는 후반 30분 솔트레이크의 노엘 칼리스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이 끝까지 따라와 공을 걷어내면서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LAFC는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승점 37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지만 선두권 경쟁에서는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와 유효슈팅 2개, 드리블 돌파 1회,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하며 공격 전반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7점을 부여했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한 부앙가는 9.0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L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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