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가치있는 선수였나?...토트넘에서 쫓기듯 이적→바이아웃 무려 '876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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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 로 셀소의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파운드(약 876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세비야 지역 소식을 전하는 'ABC 세비야'는 "베티스에서 로 셀소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파운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을 막기 위한 고의적인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최근 폼이 다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베티스는 로 셀소의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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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지오반니 로 셀소의 바이아웃 금액이 5000만 파운드(약 876억 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세비야 지역 소식을 전하는 'ABC 세비야'는 "베티스에서 로 셀소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 파운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을 막기 위한 고의적인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남미 출신답게 뛰어난 발 기술과 볼 키핑 능력, 유려한 탈압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수 양면으로 다재다능한 면모를 갖고 있어 최전방 스트라이커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에 합류할 당시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선 날개를 펴지 못했지만, 토트넘 이적 직전 베티스에서 무려 16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해결사 및 플레이 메이커의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았다고 생각한 토트넘. 하지만 로 셀소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임대로 합류했던 첫 시즌에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완전 이적을 선택한 토트넘. 이는 잘못된 판단이었다.
공식적인 이적 첫해 로 셀소는 시즌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입지를 잃었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28경기 5골 1어시스트. 2021-22시즌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후반기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은 괜찮았다. 한 시즌 반 동안 51경기에 나서 3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2023-24시즌 토트넘에 돌아와 주전 경쟁을 했다. 하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그는 컵 대회 포함 24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넣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6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 때 매각 대상이 됐다. 이에 '친정팀' 베티스가 재영입을 추진했다. 토트넘 역시 그의 매각을 원했기에 협상은 빠르게 진전됐다. 베티스는 500만 유로(약 75억 원)라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로 셀소를 다시 데려왔다. 5년 만의 복귀였다.
베티스는 로 셀소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최근 폼이 다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베티스는 로 셀소의 잠재적인 이적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했다. 이에 그의 계약서에 5000만 파운드 이상의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시켰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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