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주간거래’ 11월부터 재개…복수 대체거래소 연결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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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주문 취소 사태로 1년 넘게 중단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복수 대체거래소(ATS)를 연결하고, 사고 발생 시 투자자 잔고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시스템도 갖추도록 했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모든 국내 증권사는 당시 유일한 주간거래 대체거래소인 미국 '블루오션'과 거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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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주문 취소 사태로 1년 넘게 중단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부터 다시 시작된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복수 대체거래소(ATS)를 연결하고, 사고 발생 시 투자자 잔고를 신속하게 복구하는 시스템도 갖추도록 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증권업계와 협의해 11월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5시)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 서비스는 2022년 2월 삼성증권이 처음 선보인 뒤 18개 국내 증권사로 확대됐다. 고객이 국내 증권사에 주문을 하면 해외 증권사를 거쳐 미국 대체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든 국내 증권사는 당시 유일한 주간거래 대체거래소인 미국 ‘블루오션’과 거래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블루오션의 거래체결시스템이 멈췄고, 국내 투자자의 약 9만개 계좌에서 6333억원 규모의 주문이 한꺼번에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후 증권사들은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복수 회선’이다. 국내 증권사는 주거래 해외 증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연결할 예비 증권사를 둬야 한다. 해외 증권사도 최소 두 곳 이상의 대체거래소를 메인과 백업으로 확보해야 한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주간거래가 가능한 새 대체거래소가 잇따라 승인되며 백업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주문이 잘못 체결될 경우 투자자 잔고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계좌별·시간대별·체결번호별로 주문을 되돌릴 수 있는 ‘롤백 시스템’도 의무화됐다. 유동성 부족, 가격 왜곡, 거래 취소 가능성 등 주간거래의 위험을 투자자에게 사전 고지하고, 증권사별 보상체계와 장애 대응 매뉴얼도 정비해 투자자 보호도 강화한다.
안전 조처를 마친 증권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다시 열 계획이다. 금감원은 “서비스 재개 이후에도 내부통제 미흡으로 대규모 전산사고가 발생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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