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짓했다..정말 죄송" 전주환 송치..검찰 전담수사팀 구성
【 앵커멘트 】 서울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이 오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마스크를 처음 벗은 전주환은 "진짜 미친 짓을 했다"며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전주환이 처음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전주환 / '보복 살인' 혐의 피의자 -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습니다. 진짜 정말로 죄송합니다."
전주환은 스토킹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전주환은 재판에서 징역 9년을 구형받자 피해자를 원망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주소를 확인했고, 피해자를 만나려고 다섯 번이나 주소지 근처를 찾았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근무지와 근무시간을 조회하고 찾아와 범행한 점, 흉기와 장갑, 일회용 위생모를 미리 챙겨온 점 등으로 미뤄 계획범죄 정황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 "범행 후 재판 출석하려고 했던 것 맞습니까?" - "그건 맞습니다."
- "범행 후 도주하려던 거 아닌가요?" - "그건 아닙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부장검사를 포함해 총 4명의 검사가 투입된 전담수사팀을 꾸려 보강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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