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한동훈 "'여의도 사투리' 대신 5,000만 화법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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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대전을 찾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오늘 제가 장관으로서 대전을 찾은 이유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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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한동훈' 연호·지지 응원
17일 대구 이어 대전, 24일엔 울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대전을 찾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한 장관 지지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했다. 개소식엔 지난 17일 대구 방문 때처럼 수십 명의 시민들이 몰려 한 장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사진 요청을 했다. '한동훈 화이팅'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한동훈”을 연호하며 “나중에 대선 때까지 쭉 같이 가요” 등을 외치며 응원했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히 드릴 말이 없다”며 “오늘 제가 장관으로서 대전을 찾은 이유가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이어 대전을 방문하면서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한 장관은 “그동안 국회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 현장 방문을 하지 못했던 것뿐”이라며 “전임 법무부 장관에 비해 현장 방문 건수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견해에 대해 “여의도 (국회의원) 300명이 사용하는 고유의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것은 ‘여의도 사투리’다. 저는 5,000만 국민의 화법을 쓰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대전을 방문하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 한 장관은 “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한다. 지난 17일에는 대구를 방문했고, 24일에는 울산을 찾는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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