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팬' 뉴진스 민지, 잠실 마운드에 선다… "승리 기운 전한다"

뉴진스 민지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응원하기 위한 시구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8월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현대백화점 면세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 1차전 시구자로 뉴진스 민지를 초청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진행한다. 이날 두산은 승리 기원 시구자로 민지를 초청했다.

뉴진스는 2022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 각종 음원 및 음반 차트를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최고 인기그룹 중 하나로 군림하며 K-POP 열풍의 주역이 된 뉴진스는 데뷔 1년 11개월 차였던 지난 6월 도쿄돔에서 팬미팅 '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중에선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이다.

또 이날 시구는 평소 자신이 두산 팬임을 밝힌 민지가 자신의 팬들의 요청에 응한 자리이기도 하다. 민지는 과거 "두산베어스 어린이 회원이었다"라고 밝혔고 많은 버니즈(뉴진스 팬덤명)과 두산 팬들로부터 시구 요청을 받아왔다.

민지는 "어릴 때부터 응원하던 두산베어스의 시구자로 나서게 돼 진심으로 기분 좋다"며 "포스트시즌 시구를 맡게 된 만큼 두산베어스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운을 전달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정규시즌 4위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얻은 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KT를 떨어뜨리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