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도 박은빈도 가고 싶다던 그곳…오로라 관측 95% 이상이라는 여행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원더풀스’ 속 꿈의 여행지
3박 체류 시 오로라 관측 확률 95%…가을 최적기
밤하늘을 가득 채운 초록빛 커튼. 버킷리스트의 단골손님인 오로라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 두 눈에 담길 꿈꾼다. 사실 오로라 여행을 바로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초록빛 커튼 세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OTT 드라마와 화제작 속 주인공들이 ‘오로라 보기’를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으면서 실제 여행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 북부의 도시인 옐로나이프는 세계적인 오로라 관측지로 알려지며 올가을 여행지로 관심을 모은다.

드라마 속 이야기가 단순한 로망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캐나다 옐로나이프가 세계 최고의 오로라 관측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옐로나이프가 오로라 관측에 유리한 이유는 지리적 조건에 있다. 북위 60~70도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오로라가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는 ‘오로라 오벌(Auroral Oval)’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주변 지형이 평탄해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거의 없고 대기가 건조하다. 강수량이 적고 구름 발생 빈도도 낮아 맑은 밤하늘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도 상대적으로 적다. 이 같은 조건 덕분에 머리 위를 가득 채우는 거대한 오로라를 비교적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가을 시즌은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낮 시간이 점차 짧아지면서 오로라 관측에 필요한 어두운 밤이 충분히 확보된다. 동시에 겨울철 혹한을 시작하기 전이라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거운 방한복을 겹겹이 입지 않아도 되고, 장시간 야외에서 오로라를 기다리는 부담도 줄어든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북부 자연 풍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여행 만족도가 높다.
현재는 태양 활동이 활발한 극대기 시즌에 해당해 더욱 강렬하고 역동적인 오로라를 만날 가능성도 크다.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간 평년보다 화려한 오로라 출현 빈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관측지는 대부분 도심에서 차량으로 20~2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빛 공해와 소음이 적은 지역으로, 어두운 하늘을 배경으로 오로라를 감상하기 좋다. 대표적으로 오로라 빌리지의 티피(Teepee), 통나무집 형태의 관측 시설, 야외 스카이덱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부분 숙소와 관측지 간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해 이동도 편리하다.

오로라 출현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현지 가이드로부터 오로라 형성 원리와 관측 노하우, 촬영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거나 보다 역동적인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옐로나이프의 가을 오로라 시즌은 날씨와 관측 조건, 여행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시기라며 8월 중순 이후 출발을 계획한다면 지금부터 항공권과 숙박 예약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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