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당진 소 럼피스킨 동시 발생…올해 총 12건

이민우 기자 2024. 10.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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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와 충남 당진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연달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강원 인제 한우농장과 충남 당진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국내에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과 관련해 인제·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 등 강원 7개 시·군과 당진·아산·예산·서산 등 충남 4개 시·군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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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128마리, 당진 18마리 사육
강원 7개 시·군, 충남 4개 시·군 ‘일시이동중지’

강원 인제와 충남 당진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연달아 발생했다. 19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지 6일 만이다. 충남에선 올 들어서 첫 사례다. 럼피스킨 확진 농장 2곳이 동시에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강원 인제 한우농장과 충남 당진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국내에서 럼피스킨은 지난해 10월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후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난해에만 107건이 확진됐다. 

올해 들어선 8월12일 경기 안성, 8월31일 이천, 9월11일 강원 양구, 9월18일 경기 여주, 9월19일 충북 충주, 10월2일 경기 평택, 10월3일 강원 양양, 10월4일 강원 고성, 10월10일 양양, 10월19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했다. 25일 확진 농장 2곳이 추가되면서 올해 발생 사례는 총 12건으로 늘었다.

인제와 당진의 한우농장은 각 128마리, 18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24일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농장주가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25일 오전 양성 반응이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 농장들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다. 역학조사와 함께 발생 농장의 감염소에 대해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과 관련해 인제·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 등 강원 7개 시·군과 당진·아산·예산·서산 등 충남 4개 시·군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강원지역은 25일 오전 7시부터 26일 오전 7시까지, 충남지역은 25일 오전 7시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다.  

또 충남 4개 시·군에 대해선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와 지방자치단체는 임신 말기 암소와 송아지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해 적기에 백신을 접종하고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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