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大)우주와 섬세한 생명의 환희를 담은...'거베라'(Barberton dasiy)

오늘의 꽃은 '거베라'(Barberton dasiy), 꽃말은 ‘신비, 풀 수 없는 수수께끼’다.

거베라. / 생생비즈

꽃이 크고 아름다운데 수명까지 길어 절화장식이나 꽃꽂이 작품에 주연급 소재로 널리 사랑받는다. 식탁에 거베라 한 송이만 있어도 품위가 난다.

거베라. / 생생비즈

영어 이름은 고향인 남아프리카의 바브톤(Barberton) 지역에서 따왔다. 거베라는 독일 식물학자 트라우갓 거버(T. Gerber)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지금 품종은 절화로 쓰이는 게 대부분이고 정원에 심는 건 흔치 않다.

거베라. / 생생비즈

잎이 7매 이상이면 꽃이 꾸준히 나오는 감온형 화훼로, 김해, 봉화의 전문농가에서 재배된다.

거베라. / 생생비즈

신비, 꽃 하면 아름다움의 상징인데 거베라는 그 아름다움을 대표할 만큼 크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코스모스 같은 우주의 모습도 있고 섬세한 생명의 환희들도 보인다. 가을의 한복판인 시월의 마지막 날 꽃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