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다가 현재 분식집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가수 장군의 이야기인데요.
장군은 지난해 6월 MBN ‘특종세상’에서 무대 밖에서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를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8년째 처가살이를 하며 아침마다 녹즙 배송 일을 하고, 늦은 밤 귀가한 뒤에도 장인의 식사를 챙기는 등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장군은 분식집에서 주문을 받고 테이블을 정리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장군은 “제가 가수가 되고 나서 서야 할 무대도 많이 없고, 수입도 없고 무명 신인 시절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짓누르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복잡한 가족사였습니다.
장군은 7살 때 부모의 이혼을 겪었다고 밝혔는데요. 부친이 사업 실패로 부도를 내면서 남은 빚을 모친이 모두 떠안게 됐고, 이후 어머니는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아들을 키워야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께서) 혼자 저를 키워내셨는데 진짜 단 하루도 쉬시지 못했어요 일을. 제가 얼른 좀 잘 돼서 제 타이틀곡처럼 정말 큰 엄마의 자랑이 되고 싶어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도 부친과의 갈등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장군은 10년 만에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고, 그 발신자가 아버지였다고 털어놨는데요.
그는 “물어보더라고 엄마 번호 아냐고. 화나서 답장 하나도 안 했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친이 장군 명의의 차량을 가져가 대출을 받고, 과속·주정차 과태료와 보험 미납 과태료 등 수백만 원에 달하는 채무를 남긴 사실이 드러난 것인데요.

결국 그 빚은 다시 장군과 어머니의 몫이 됐습니다. 이로 인해 장군은 아내와도 갈등을 겪었는데요.
장군의 아내는 “진짜 나 더 이상 어떻게 못 하겠어. 이거 해결을 좀”이라며 “너무 짜증 나고 막 원망스러운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에요)”라고 답답함을 내비챴고, 장군 역시 “아빠면 뭐해? 아빠라고 지금까지 나한테 해준 것도 없으면서”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그는 “해결 방안이 없으니까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다”고 깊은 고통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장군은 한때 직접 부친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어머니는 이를 극구 만류했습니다.
어머니는 “일을 더 크게 해봤자 너한테 손해고 앞길이 아직 창창한데 그것 때문에 네가 또 오점 남는 것도 싫고”라며 아들을 설득했고, 장군은 결국 “어머니 말씀에 따르려고요. 그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밝은 노래로 효심을 전하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가족의 빚과 생계를 홀로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장군.
그의 쉽지 않은 오늘이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지길 응원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