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판에 비가 내려요" K5 구매하고 깜짝 놀란 점들

이 차량은 2022년형 K5, 1.6 터보, 시그니처 풀옵션 차량입니다. 옵션을 하나도 안 뺐고, 신형 기아 로고로 변경된 2022년형 모델입니다. 실내 색상은 블랙이고, 실외 색상은 인터스텔라 그레이라는 색상입니다. 이 차는 신차로 구매했고, 2021년 9월 3일에 계약하고 11월 23일에 인도받게 되었습니다. 차량 가격만 3,680만 원이고요. 취등록세랑 기타 부대 비용 다 합해서 4,000만 원 조금 안 되게 들었습니다. 거의 4,000만 원 정도 들었네요.

현재 총 주행 거리는 7,900km 조금 넘었습니다. 전에는 아반떼 MD 차량을 탔었고요. 제가 생각했던 가격대에 딱 맞는 차량이 아반떼 MD 차량이었는데, 처음에 솔직히 살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요. 디자인이 조금 못생겨서 처음 탈 때부터 마음에 안 들어서 계속 탈까 말까 고민했었죠.

그 당시에 아반떼 MD를 중고로 가성비 구매를 했었었는데,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엔진 오일이랑 피시 테일 이슈도 있으니까 좀 불안해서 오래는 못 타겠다 싶어서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3세대 DL3 K5를 구매하게 된 이유라고 하면, 우리나라 정석 테크가 준중형-중형-준대형이잖아요. 그래서 준중형 차량을 타다가 중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형 가격에서 조금 더 주면 되니까 준대형이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준대형 가기에는 세금 문제가 있다 보니까 그때 또 마침 CN7 아반떼 신형 모델이 되게 예쁘게 나왔어요.

CN7이랑 K5를 고민을 하던 와중에 K5 마크가 또 바뀌어서 나오더라고요. 구형 마크를 저는 정말 싫어했거든요. 1.6 터보다 보니까 아반떼랑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중형 세단을 탄다는 게 메리트로 느껴져서 바로 지르게 됐습니다.

이 친구가 굉장히 엔진이 다양해요. 2.0 가솔린, 2.0 LPi, 2.0 하이브리드도 있는데 1.6 가솔린 터보를 선택한 이유는 가스차는 아예 처음부터 배제했고요. 그러면 남은 게 3개인데, 제가 또 1년 주행 거리가 그렇게 길지가 않아요. 10,000km 언저리를 타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도 배제했고요. 또, 1.6에서 2.0이 남는데, 2.0은 1.6 터보보다 출력이 낮고, 또 6단 미션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조금 답답하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에 1.6 터보가 세금도 저렴하고, 8단 미션에 마력도 조금 더 높으니까 1.6 터보로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트림도 되게 다양한데, 시그니처에 풀옵션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시그니처 트림에만 들어가는 옵션이 몇 개 있어요. 원격 주차라든지, 운전자 메모리 시스템 등등이 있어요. 시그니처 트림에 제가 좋아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있고... 이 돈이면 그랜저 르블랑을 노릴 수 있기는 한데, 그랜저가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차라는 생각이 들어서 K5를 선택한 거죠.

3세대 DL3 K5의 장점은 아무래도 180마력으로 출력이 쫙쫙 나가는 시원한 맛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4기통이기는 하지만 터보 모델이다 보니까 180마력에 27 토크, 출력에 대해서는 만족을 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탈 만하다는 느낌 정도는 아마 느끼실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1.6 터보 모델이다 보니까 R-MDPS가 기본 적용돼 있고, 8단 자동 변속기가 들어가 있어요. 휠도 19인치로 들어가 있다 보니까 조향감이라든가 주행성에 대해서도 그렇고, 확실히 고속감에서도 굉장히 안정감이 있고 잘 나간다, 출력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아무래도 미친 디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미쳤어요. 실외로 따지다 보면 아무래도 앞이 거의 상어같이 생겼어요. 상어처럼 예리하게 나가는데, 이미지가 날렵해요. 실내는 내비게이션이랑 같이 이어진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실외 디자인은 중형차 중에 가히 원탑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아요. 2022년형이 나오게 되면서 기아 마크 엠블럼이 바뀐 것도 컸어요.

이게 휠은 19인치 휠인데요. 1.6 터보 모델 전용의 19인치 휠이고요. 시그니처 트림에 스타일 옵션을 넣게 되면 18인치에서 19인치로 바로 넘어가게 되는 거고요. 원래는 안 넣을까 했는데 18인치가 너무 못생겨서 19인치로 바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확실히 옵션이 높다 보니까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 모양이 아주 섹시해요. 뭔가 패스트백 스타일로 요새 기아 자동차 디자인이 물이 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12.3인치 계기판이 날씨에 따라서 막 바뀌어요. 비가 내리면 여기에 비가 내리기도 하고, 번개가 오면 번개가 치기도 합니다. 정말 계기판 디자인 잘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거 옵션 안 넣으면 4.3인치 구닥다리 들어가고, 내비게이션도 지금 옵션 넣어서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들어갔는데 옵션 넣지 않으면 8인치가 들어가죠. 그런데 거기서 트랜디 완전 깡통으로 가면 오디오 하나 달려 있는 옛날 차 감성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이게 1.6 터보에만 들어가 있는 D컷 핸들이고요. 다른 트림에는 원형 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순정 내비랑 연동이 돼서 길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되게 편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이런 우도 내장재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물론 제네시스에는 안 되지만요. 다이얼식 기어 노브는... 사람은 원래 적응의 동물이잖아요? 적응하다 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실내는 휠베이스가 옛날 그랜저 사이즈 차량이다 보니까 뒤에 공간이 꽤 넓어요. 그래서 누군가를 태우기에도 정말 부담 없는 사이즈입니다.

옵션에서는 시그니처 트림에만 들어가 있는 원격 주차가 있거든요. 양옆이 좁다 보면 못 들어가는 상황이 생기는데, 시동을 걸고 원격 주차로 앞으로 살짝 나오면 그냥 자연스럽게 타면 되는 옵션이라 되게 마음에 들고요. 원격 시동도 마음에 들고요. 어디에서나 시동이 걸리는 옵션인데요. 어플로도 되고, 거리가 멀어도 상관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카페에도 회원분들 말로는 해외에 있어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원격 주차 같은 경우는 보통 제네시스에 많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친구도 잘 작동하고요.

그리고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옵션도 있는데,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다 보니까 자동으로 차간 거리를 줄여주는 게 있어요. 그것도 만족하고요. 그리고 어두울 때나 비 올 때 깜빡이를 켜게 되면 계기판에 사이드 카메라가 들어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섬세하게 확인을 할 수 있게 되죠. 현대기아자동차가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정말 잘 잡아주는 것 같아요. 기술이 많이 발전했더라고요.

프리미엄 사운드, 크렐은 솔직히 제가 막귀라 잘 모르겠는데 스포츠 모드를 했을 때 스포츠 사운드가 들어간 게 있거든요. 바깥에서는 안 들리지만, 배기음 같은 게 약간 '부앙부왕'하면서 들리는 게 있어요. 실내에서는 되게 빵빵하게 들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라는 게 있는데, 발열이 있다 보니까 충전이 잘 안 돼요. 그래서 그냥 있는 거에 만족하고 쓰는 기능이에요. 이게 아무래도 라이벌 차량이 쏘나타이다 보니까 쏘나타랑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DN8 쏘나타에는 없는 옵션이 K5에는 있죠. 전 좌석 파워 윈도우가 들어갑니다.

K5의 가장 큰 장점은 택시용으로 출고가 안 되고 있는 거긴 한데, 개인택시 기사분들이 K5를 출고하셔서 가끔 보긴 해요. 하이브리드로 출고하셔서 그냥 랩핑만 택시로 하는 분들이 가끔 계시더라고요. 가끔 보면 신기합니다. 2세대 K5 같은 경우는 2017년에 판매량 중에 택시 영업용이 거의 40%였을 만큼 많기 때문에 쏘나타나 K5 차주님들의 서러움, 택시로 오해하는 그 서러움이 있는데, 다행히 3세대는 택시 출고가 지금 안 되기 때문에 그거는 그나마 장점이다.

또 다른 장점은 연비가 생각보다 잘 나옵니다. 중형 세단치고는 공인 연비가 13.4인가, 13.8km/L인데, 제가 아마 출퇴근 길이 주로 고속도로다 보니까 11~13km/L 정도는 대부분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19인치 휠에 이 정도 연비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 가격대에 이 옵션이면 K5 산 걸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출력 좋고, 세금과 연비 생각하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지는 없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K5 이미지가 양카, 과학 5호기 같은 이미지 많다 보니까 안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든 K5 차주분들이 그런 건 아니니까 너무 안 좋은 시선으로만 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기사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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