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손흥민 이적설, 이번엔 바르사가 관심→‘1년 계약 연장’ 목적은 이적료 챙기기?

박진우 기자 2024. 10.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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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거함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0일 "손흥민은 최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아직 없다고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며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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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을 향한 거함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엔 FC 바르셀로나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에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추측에는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영입 옵션으로 생각 중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계약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한지 플릭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온 세상이 손흥민의 향후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그간 구단 측은 계약 조건에 명시된 '1년 연장 옵션'이나 재계약 협상 등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았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2025년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는 건 대단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고, 구단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내가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상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고, 그때 레전드라고 불리는 것에는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10일 "손흥민은 최근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아직 없다고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손흥민을 팀에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라며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 봤다. 아울러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FA 신분으로 떠나지 않도록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계약 연장 활용은 선수단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여전히 손흥민과의 재계약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황을 미뤄볼 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에서 '실리'를 찾는 듯 하다. 손흥민은 지금까지도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1992년생의 적지 않은 나이로 언제든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이 부분을 고려하는 듯하다. 동시에 사우디, 아틀레티코,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는다면,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아닌 상황에서 타 구단과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고, 이후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토트넘은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며, 상당한 수준의 이적 제의가 들어온다면 언제든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결국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민하는 이면에는, 손흥민을 향한 여러 구단들의 관심을 이용해 이적료를 챙기겠다는 의도 또한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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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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