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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납치 실화, '하이재킹' 여름 극장가 포문
배우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하이재킹'이 여름 극장가의 시작을 알린다.
10일 배급사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 따르면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은 오는 6월21일 개봉을 확정했다.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의 일촉즉발의 위기를 담은 '하이재킹'은 1971년 1월에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 영화는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중 납치극을 통해 긴장감을 선서할 예정이다.
개봉 날짜와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180도 뒤집어진 비행기 안에서 거꾸로 매달린 부기장 태인(하정우)과 기장 규식(성동일)의 긴박한 모습을 포착했다.
여객기가 납치된 상황 속에서도 무사 착륙을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는 부기장 태인, 필사적으로 조종실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용대(여진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 사건을 주도한 용대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나선다.
예고편에서 사제 폭탄의 안전핀을 당긴 뒤 "지금부터 이 비행기는 이북 간다"고 외치는 여진구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냈다.
여진구와 맞서는 하정우, 성동일 그리고 승무원 옥순을 연기한 채수빈은 납치된 여객기를 무사히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인물들을 연기했다.
제작진은 "'하이재킹'은 각자의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목숨을 건 비행의 서스펜스, 공중에서 벌어지는 항공 추격전을 통한 몰입감을 갖췄다"고 밝혔다.